터키 ‘총리 도청사건’ 강압수사 논란

입력 2014.06.2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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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경찰이 총리 집무실과 관저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된 사건을 강압적으로 수사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를 도청한 혐의로 전 총리 경호실장과 경찰 고위 간부 등 11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의뢰인들을 테러집단 조직원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 2012년 12월 집무실과 관저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힌 직후 수사에 착수했지만, 최근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2월 에르도안 총리가 가족을 비롯한 장관, 가까운 기업가 등과 한 전화를 감청한 녹음파일이 유튜브를 통해 대거 폭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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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총리 도청사건’ 강압수사 논란
    • 입력 2014-06-21 23:03:13
    국제
터키 경찰이 총리 집무실과 관저에서 도청장치가 발견된 사건을 강압적으로 수사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고 터키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17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를 도청한 혐의로 전 총리 경호실장과 경찰 고위 간부 등 11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변호인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찰이 의뢰인들을 테러집단 조직원으로 취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에르도안 총리가 지난 2012년 12월 집무실과 관저에서 도청장치를 발견했다고 밝힌 직후 수사에 착수했지만, 최근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2월 에르도안 총리가 가족을 비롯한 장관, 가까운 기업가 등과 한 전화를 감청한 녹음파일이 유튜브를 통해 대거 폭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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