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GOP서 대형 총기사고…12명 사상

입력 2014.06.21 (23:13) 수정 2014.06.2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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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GOP에서 아군 초병에 의한 총기 사고가 발생해 1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8시 15분쯤, 22사단 55연대 소속 임 모 병장이 경계 소초에 수류탄 한 발을 투척한 뒤 K-2 소총 10여 발을 난사해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5명은 하사 1명, 상병 2명, 일병 1명, 이병 1명 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 7명의 가운데 중상자 2명은 헬기를 이용해 각각 국군수도병원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경상자 5명은 엠블란스로 부대 인근 군병원과 민간병원 등으로 후송됐습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어제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직후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자신의 K-2 소총과 실탄을 소지한 채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임 병장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사고 전, 수류탄 한 발과 실탄 75발을 휴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도 실탄 수 십여 발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부대에 국지 도발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임 병장 검거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사건이 터진 고성 지역을 중심으로 강원과 속초, 인제 등 7개 검문소를 운영하는 등 주요 도로에 대한 통제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말 입대해 전역을 3개월 가량 앞두고 있는 임 병장은 지난해 1월에 현재 소속 부대로 전입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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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방 GOP서 대형 총기사고…12명 사상
    • 입력 2014-06-21 23:13:18
    • 수정2014-06-22 09:15:11
    정치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육군 22사단 GOP에서 아군 초병에 의한 총기 사고가 발생해 12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국방부는 어젯밤 8시 15분쯤, 22사단 55연대 소속 임 모 병장이 경계 소초에 수류탄 한 발을 투척한 뒤 K-2 소총 10여 발을 난사해 병사 5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5명은 하사 1명, 상병 2명, 일병 1명, 이병 1명 등으로, 아직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부상자 7명의 가운데 중상자 2명은 헬기를 이용해 각각 국군수도병원과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해 치료 중이며, 경상자 5명은 엠블란스로 부대 인근 군병원과 민간병원 등으로 후송됐습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어제 오후 2시부터 밤 8시까지 주간 경계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직후 범행을 저질렀으며, 이후 자신의 K-2 소총과 실탄을 소지한 채 달아난 것으로 추정하고, 임 병장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사고 전, 수류탄 한 발과 실탄 75발을 휴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도 실탄 수 십여 발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사고 직후, 대책본부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해당 부대에 국지 도발 경계 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발령해 임 병장 검거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 역시 사건이 터진 고성 지역을 중심으로 강원과 속초, 인제 등 7개 검문소를 운영하는 등 주요 도로에 대한 통제와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2년 말 입대해 전역을 3개월 가량 앞두고 있는 임 병장은 지난해 1월에 현재 소속 부대로 전입했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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