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 탈영 임 병장, 포위된 채 밤새 대치

입력 2014.06.23 (07:08) 수정 2014.06.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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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이 어제 오후 군 수색팀과의 총격전 뒤 이 시각까지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 병장은 어젯밤 한 차례 수색팀의 포위망을 벗어나려고 시도했지만 즉시 차단됐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수색팀에 포위돼 있는 임 병장이 어젯밤 탈출을 시도했다구요?

<리포트>

네, 어젯밤 11시쯤 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이 군 수색팀의 차단선에 접근했습니다.

임 병장은 수색팀이 암구호를 대자 응답하지 않은 채 달아났고, 수색팀은 수칙에 따라 10여 발의 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임 병장은 다시 포위망 안 야산으로 들어가 숨어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임 병장은 어제 오후 2시쯤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인근에서 군 수색팀에 발각됐는데요.

자신을 쫓는 군 소대장에게 총을 쏴 팔에 관통상을 입혔고, 수색팀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야산 주변에 병력을 추가로 투입해 포위망을 구축했습니다.

군 당국은 총기 사용을 자제하면서 현장에 온 임 병장의 부모 등과 함께 임 병장의 투항을 계속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포위망을 빠져 나갈 경우를 대비해 인근 지역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도 실시 중입니다.

어제 총격전이 있었던 마을의 주민 5백여 명은 군 당국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서 인근 지역의 접근을 통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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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장 탈영 임 병장, 포위된 채 밤새 대치
    • 입력 2014-06-23 07:11:09
    • 수정2014-06-23 09: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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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이 어제 오후 군 수색팀과의 총격전 뒤 이 시각까지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임 병장은 어젯밤 한 차례 수색팀의 포위망을 벗어나려고 시도했지만 즉시 차단됐습니다.

강원도 고성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강규엽 기자, 수색팀에 포위돼 있는 임 병장이 어젯밤 탈출을 시도했다구요?

<리포트>

네, 어젯밤 11시쯤 무장 탈영병 임 모 병장이 군 수색팀의 차단선에 접근했습니다.

임 병장은 수색팀이 암구호를 대자 응답하지 않은 채 달아났고, 수색팀은 수칙에 따라 10여 발의 사격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임 병장은 다시 포위망 안 야산으로 들어가 숨어 있는 상태입니다.

앞서 임 병장은 어제 오후 2시쯤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제진검문소 인근에서 군 수색팀에 발각됐는데요.

자신을 쫓는 군 소대장에게 총을 쏴 팔에 관통상을 입혔고, 수색팀과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야산 주변에 병력을 추가로 투입해 포위망을 구축했습니다.

군 당국은 총기 사용을 자제하면서 현장에 온 임 병장의 부모 등과 함께 임 병장의 투항을 계속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은 임 병장이 포위망을 빠져 나갈 경우를 대비해 인근 지역 주요 길목에서 검문검색도 실시 중입니다.

어제 총격전이 있었던 마을의 주민 5백여 명은 군 당국의 지시에 따라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습니다.

군 당국은 아직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다면서 인근 지역의 접근을 통제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고성에서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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