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 희생자 분향소 조문 잇따라

입력 2014.06.24 (06:05) 수정 2014.06.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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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 난사로 희생된 22사단 장병 5명의 합동분향소가 국군 수도병원에 차려졌습니다.

어제 하루 3백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갔고, 희생 장병들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종일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진 국군 수도병원 합동 분향소.

조문객들도, 유가족들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느닷없는 비보에 한걸음에 달려온 친구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고 김모 하사 친구) : "착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착잡하죠 갑자기 연락 받아가지고 저희도 충격받고..."

<인터뷰> 한승주(고 진모 상병 친구) : "친구들이 많이 군대에 가 있어서 불안하고 그랬는데 주위에서 이런 친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근처 부대에 있는 장병들도 바로 내 일인 듯 동료 병사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지금까지 300여 명.

희생장병 유족들은 군과 협의 끝에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르고, 발인과 합동영결식은 오는 27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진유호(고 진우찬 상병 유족) : "사고가 나기 전에 이러한 어떤 시스템과 그런 배려와 관심이 있었으면.. 한편 속에서는 울컥울컥 하는 것들이.."

<인터뷰> 권선언(고 김영훈 하사 유족) :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대간부들이 최선을 다해서 지켜주길 정말로 간절히 바라는..."

희생 장병들에 대한 예우는 '순직자'로 할지, '전사자'로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실탄이 지급되는 최전방 부대에서 사고가 난 만큼 전사자에 준하는 대우를 해줄 것을 군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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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난사 희생자 분향소 조문 잇따라
    • 입력 2014-06-24 06:07:38
    • 수정2014-06-24 07: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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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 난사로 희생된 22사단 장병 5명의 합동분향소가 국군 수도병원에 차려졌습니다.

어제 하루 3백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갔고, 희생 장병들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집니다.

김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루종일 조문객의 발길이 이어진 국군 수도병원 합동 분향소.

조문객들도, 유가족들도 할 말을 잃었습니다.

느닷없는 비보에 한걸음에 달려온 친구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로 향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고 김모 하사 친구) : "착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착잡하죠 갑자기 연락 받아가지고 저희도 충격받고..."

<인터뷰> 한승주(고 진모 상병 친구) : "친구들이 많이 군대에 가 있어서 불안하고 그랬는데 주위에서 이런 친구가 있을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근처 부대에 있는 장병들도 바로 내 일인 듯 동료 병사들의 넋을 위로했습니다.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지금까지 300여 명.

희생장병 유족들은 군과 협의 끝에 장례는 5일장으로 치르고, 발인과 합동영결식은 오는 27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진유호(고 진우찬 상병 유족) : "사고가 나기 전에 이러한 어떤 시스템과 그런 배려와 관심이 있었으면.. 한편 속에서는 울컥울컥 하는 것들이.."

<인터뷰> 권선언(고 김영훈 하사 유족) :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대간부들이 최선을 다해서 지켜주길 정말로 간절히 바라는..."

희생 장병들에 대한 예우는 '순직자'로 할지, '전사자'로 할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유가족들은 실탄이 지급되는 최전방 부대에서 사고가 난 만큼 전사자에 준하는 대우를 해줄 것을 군에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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