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갈수록 하락

입력 2014.06.24 (07:18) 수정 2014.06.24 (08: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피 주요 상장사 270여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달 들어서만 4%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초 31조9천413억원였던 이들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20일 현재 30조5천48억원으로 4.50% 줄어들었다.

5월 전망치(32조9천721억원)와 비교해보면 하락폭은 7.48%로 늘어난다.

2분기를 마치는 6월 말로 갈수록 상장사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셈이다.

1분기에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32.9%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달 초 8조9천억원에서 3주만에 8조3천78억원이 돼 6.65% 감소했다.

이 추정치 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도 2분기엔 27.2%로, 30%를 밑돌게 된다.

지난 한 주간 2분기 전망치 감소율을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반도체장비(-39.89%), 에너지(-23.98%), 증권(-7.92%), 내구소비재·의류(-5.35%), 필수소비재(-4.10%) 등의 하락폭이 컸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밝지 않다.

이달 초 36조8천930억원이던 3분기 전망치는 20일 기준 35조3천483억원으로 줄어들어 감소폭이 3.97%에 달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감소율은 5.12%로 커진다.

올해 전체의 1년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이달 초 134조8천286억원에서 20일 기준 133조8천337억원으로 0.74% 감소했다. 지난달 초 대비 감소율은 1.97%로 더 벌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업종 전반에서 실적 하향조정세가 뚜렷하고 7월 초까지 실적이 추가로 하향조정될 것"이라며 "2분기엔 환율, 통상임금 등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상장사 2분기 영업익 전망치 갈수록 하락
    • 입력 2014-06-24 07:18:35
    • 수정2014-06-24 08:37:23
    연합뉴스
코스피 주요 상장사 270여곳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이달 들어서만 4%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이달 초 31조9천413억원였던 이들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연결기준) 전망치는 20일 현재 30조5천48억원으로 4.50% 줄어들었다.

5월 전망치(32조9천721억원)와 비교해보면 하락폭은 7.48%로 늘어난다.

2분기를 마치는 6월 말로 갈수록 상장사의 실적 전망이 어두워지고 있는 셈이다.

1분기에 전체 상장사 영업이익의 32.9%를 차지했던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이달 초 8조9천억원에서 3주만에 8조3천78억원이 돼 6.65% 감소했다.

이 추정치 대로라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비중도 2분기엔 27.2%로, 30%를 밑돌게 된다.

지난 한 주간 2분기 전망치 감소율을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반도체장비(-39.89%), 에너지(-23.98%), 증권(-7.92%), 내구소비재·의류(-5.35%), 필수소비재(-4.10%) 등의 하락폭이 컸다.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밝지 않다.

이달 초 36조8천930억원이던 3분기 전망치는 20일 기준 35조3천483억원으로 줄어들어 감소폭이 3.97%에 달했다.

지난달 초와 비교하면 감소율은 5.12%로 커진다.

올해 전체의 1년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이달 초 134조8천286억원에서 20일 기준 133조8천337억원으로 0.74% 감소했다. 지난달 초 대비 감소율은 1.97%로 더 벌어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업종 전반에서 실적 하향조정세가 뚜렷하고 7월 초까지 실적이 추가로 하향조정될 것"이라며 "2분기엔 환율, 통상임금 등 실적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