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음주·운동부족’ 치매 위험요인 선제적 관리

입력 2014.06.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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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인 음주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치매를 일으키는 여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매환자 등이 머무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시설.

인력 등 안전기준도 강화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 속 치매 대응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치매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과음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생활 속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데 대책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먼저, 음주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해 대학교 등 공공시설에서의 음주와 주류 판매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개발해 경로당과 사회복지관에 보급할 방침입니다.

또 혼자 사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

9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장성 요양병원 화재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치매환자 등을 위한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시설.

인력기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노인요양시설에는 비상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축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 속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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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음주·운동부족’ 치매 위험요인 선제적 관리
    • 입력 2014-06-24 10:34:49
    사회
정부가 치매의 주요 위험 요인인 음주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등 치매를 일으키는 여러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치매환자 등이 머무는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에 대한 시설. 인력 등 안전기준도 강화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활 속 치매 대응 전략'을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치매가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과음과 운동 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누적돼 발생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생활 속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데 대책의 초점을 맞췄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먼저, 음주를 줄이기 위해 다음 달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을 추진해 대학교 등 공공시설에서의 음주와 주류 판매를 금지할 예정입니다.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을 개발해 경로당과 사회복지관에 보급할 방침입니다. 또 혼자 사는 노인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2. 9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반영해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 돌봄 기본서비스' '독거노인 친구만들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울러 장성 요양병원 화재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치매환자 등을 위한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의 시설. 인력기준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노인요양시설에는 비상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쉽게 대피할 수 있도록 출입문에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하도록 하고, 신축 요양병원은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 속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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