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상 “고노담화, 한일 양국정부 노력의 결과”

입력 2014.06.24 (15:54) 수정 2014.06.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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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고노담화는 한일 양국 정부가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검증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고노담화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한 결과라는 점이 검증에 의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증 보고서가 고노담화의 신뢰성에 상처를 내는 것이 아니라며 "고노담화의 작성 과정에 관해 객관적 사실을 파악한다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기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뤄지는 것에 대해 기존 역사 인식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고노담화 검증 작업의 내용을 미국과 다른 국가에도 정중하게 설명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을 의식해 고노담화를 수정하거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역대 내각의 인식을 바꾸지는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고노 담화가 일본의 자체 판단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 양국 협상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각국에 설명하겠다는 태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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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외무상 “고노담화, 한일 양국정부 노력의 결과”
    • 입력 2014-06-24 15:54:15
    • 수정2014-06-24 15:54:35
    국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고노담화는 한일 양국 정부가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점이 검증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기자회견에서 "고노담화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노력한 결과라는 점이 검증에 의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증 보고서가 고노담화의 신뢰성에 상처를 내는 것이 아니라며 "고노담화의 작성 과정에 관해 객관적 사실을 파악한다는 목적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은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기구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다뤄지는 것에 대해 기존 역사 인식에 변화가 없다면서도 "고노담화 검증 작업의 내용을 미국과 다른 국가에도 정중하게 설명할 생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시다 외무상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과 중국 등의 반발을 의식해 고노담화를 수정하거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역대 내각의 인식을 바꾸지는 않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그러나 고노 담화가 일본의 자체 판단으로 이뤄졌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고 양국 협상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각국에 설명하겠다는 태도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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