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이 어제 남중국해 시추설비 주변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 사건의 원인을 놓고, 잘못을 미루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베트남 어업감시선은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 시추를 저지하려다 중국 선박들에 들이받혀 선체가 부서지고 2명이 다쳤다고, 베트남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시추설비가 위치한 해역에 해경선 44척과 예인선 19척, 함정 5척, 그리고 화물선 15척 등 모두 120척을 배치해 차단선을 구축하고 베트남 선박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군용기까지 동원해 부근 해역을 정찰하고 위협비행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베트남 선박이 먼저 충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선박이 중국의 작업 구역을 침범한 것"이라면서 "베트남 예인선 한 척이 공무 중인 우리 측 선박을 향해 돌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트남 국회는 이와 관련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이제트) 안에서 중국이 시추 설비를 즉각 철수할 것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한 상탭니다.
사고가 난 베트남 어업감시선은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 시추를 저지하려다 중국 선박들에 들이받혀 선체가 부서지고 2명이 다쳤다고, 베트남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시추설비가 위치한 해역에 해경선 44척과 예인선 19척, 함정 5척, 그리고 화물선 15척 등 모두 120척을 배치해 차단선을 구축하고 베트남 선박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군용기까지 동원해 부근 해역을 정찰하고 위협비행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베트남 선박이 먼저 충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선박이 중국의 작업 구역을 침범한 것"이라면서 "베트남 예인선 한 척이 공무 중인 우리 측 선박을 향해 돌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트남 국회는 이와 관련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이제트) 안에서 중국이 시추 설비를 즉각 철수할 것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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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베트남, 선박 충돌사건 놓고 거듭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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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4 20:13:34
중국과 베트남이 어제 남중국해 시추설비 주변에서 발생한 선박 충돌 사건의 원인을 놓고, 잘못을 미루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베트남 어업감시선은 중국의 남중국해 원유 시추를 저지하려다 중국 선박들에 들이받혀 선체가 부서지고 2명이 다쳤다고, 베트남 언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은 시추설비가 위치한 해역에 해경선 44척과 예인선 19척, 함정 5척, 그리고 화물선 15척 등 모두 120척을 배치해 차단선을 구축하고 베트남 선박의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군용기까지 동원해 부근 해역을 정찰하고 위협비행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베트남 선박이 먼저 충돌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베트남 선박이 중국의 작업 구역을 침범한 것"이라면서 "베트남 예인선 한 척이 공무 중인 우리 측 선박을 향해 돌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베트남 국회는 이와 관련해 자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이이제트) 안에서 중국이 시추 설비를 즉각 철수할 것과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성명을 채택한 상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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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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