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지라 기자 중형 선고에 비판 확산…이집트 무시

입력 2014.06.25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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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법원이 아랍권 최대방송인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징역 7년에서 10년을 선고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군부의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신임 대통령은 "사법부 판결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집트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하고 허위 보도를 했다는 혐의를 인정해 알자지라 기자 두 명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같은 방송 프로듀서에게는 무기류 소지 혐의로 징역 10년을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알자지라 기자들이 무슬림형제단과 연계됐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프로듀서가 소유했다는 무기류도 시위 현장에서 이미 사용된 이후의 총알 한 발이어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국제 인권단체와 세계 각국은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유죄가 선고된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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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자지라 기자 중형 선고에 비판 확산…이집트 무시
    • 입력 2014-06-25 01:26:34
    국제
이집트 법원이 아랍권 최대방송인 '알자지라' 기자 3명에게 징역 7년에서 10년을 선고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집트 군부의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신임 대통령은 "사법부 판결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집트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23일, 무슬림형제단을 지원하고 허위 보도를 했다는 혐의를 인정해 알자지라 기자 두 명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또 같은 방송 프로듀서에게는 무기류 소지 혐의로 징역 10년을 판결했습니다. 그러나 알자지라 기자들이 무슬림형제단과 연계됐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았고, 프로듀서가 소유했다는 무기류도 시위 현장에서 이미 사용된 이후의 총알 한 발이어서 문제가 심각합니다. 국제 인권단체와 세계 각국은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유죄가 선고된 불공정한 판결"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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