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신화’ 29세 일본시장 수뢰혐의 체포

입력 2014.06.25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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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최연소 시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공공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후 현 미노카모 시의 29살 후지이 히로토 시장을 어제 체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후지이 시장은 시의원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지하수 설비업체 사장으로부터 시와 계약을 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담당자를 알선해준 대가로 수만 엔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4월엔 시장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시장에 취임하면 관련 설비를 도입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십만 엔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거 이후 후지이 시장이 졸업한 중학교 수영장에 해당 설비가 설치됐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업체 사장은 혐의를 인정했지만, 후지이 시장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후지이 시장은 26살에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임기 중 사직하고 시장 선거에 출마해 지난해 6월, 일본 최연소 시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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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소 신화’ 29세 일본시장 수뢰혐의 체포
    • 입력 2014-06-25 02:59:16
    국제
일본의 최연소 시장이 뇌물을 받은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공공사업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후 현 미노카모 시의 29살 후지이 히로토 시장을 어제 체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후지이 시장은 시의원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지하수 설비업체 사장으로부터 시와 계약을 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담당자를 알선해준 대가로 수만 엔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 4월엔 시장 선거를 두 달 앞두고 '시장에 취임하면 관련 설비를 도입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수십만 엔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선거 이후 후지이 시장이 졸업한 중학교 수영장에 해당 설비가 설치됐다고 시는 밝혔습니다. 돈을 건넨 것으로 지목된 업체 사장은 혐의를 인정했지만, 후지이 시장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후지이 시장은 26살에 시의원에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고, 임기 중 사직하고 시장 선거에 출마해 지난해 6월, 일본 최연소 시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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