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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의회, 북한 교육생 사격훈련 시킨 스위스군 질책
입력 2014.06.25 (03:15) 연합뉴스
스위스 의회가 제네바 안보정책센터(GCSP)의 교육과정에 참가한 북한군 장교 2명 등 교육생들이 사격 훈련을 받은 사실을 신랄하게 질책했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스위스군 장교가 북한 교육생 2명을 포함한 교육생들에게 제네바 교외 '샹시'의 한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했다는 보고를 듣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자들을 비판했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쥬네브가 보도했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 토마스 허터 위원장은 현재의 정세를 감안할 때 그런 사격 훈련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 사건은 위원회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는 스위스 국방부가 오는 가을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스위스 국방부는 지난 2011년부터 8명의 북한군 장교들이 제네바 안보정책 센터(GCSP) 교육과정에 참가할 수 있도록 15만 스위스프랑(약 17억7천만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스위스 국방부는 이들에 대한 교육 비용 제공이 세금 낭비라는 비난에 맞서 북한처럼 폐쇄된 국가가 다른 세계를 이해하고 앞으로 개방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하지만, 스위스군 장교들이 현재 교육과정에 참가 중인 2명의 북한군 장교 등에게 지난달 총기 교육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차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북한군 장교 2명 등 교육생들이 사격 훈련을 받은 사실은 이들이 스위스제 소총을 들고 숲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과 한 여자 교육생이 실수로 총을 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한편, 스위스 군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두 명의 스위스 장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 스위스 의회, 북한 교육생 사격훈련 시킨 스위스군 질책
    • 입력 2014-06-25 03:15:37
    연합뉴스
스위스 의회가 제네바 안보정책센터(GCSP)의 교육과정에 참가한 북한군 장교 2명 등 교육생들이 사격 훈련을 받은 사실을 신랄하게 질책했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회의에서 스위스군 장교가 북한 교육생 2명을 포함한 교육생들에게 제네바 교외 '샹시'의 한 사격장에서 사격훈련을 했다는 보고를 듣고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관계자들을 비판했다고 스위스 일간 트리뷘 드 쥬네브가 보도했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 토마스 허터 위원장은 현재의 정세를 감안할 때 그런 사격 훈련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이 사건은 위원회에서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의회 국방정책위원회는 스위스 국방부가 오는 가을까지 관련 보고서를 제출하면 이를 검토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스위스 국방부는 지난 2011년부터 8명의 북한군 장교들이 제네바 안보정책 센터(GCSP) 교육과정에 참가할 수 있도록 15만 스위스프랑(약 17억7천만원)의 자금을 지원해 왔다.

스위스 국방부는 이들에 대한 교육 비용 제공이 세금 낭비라는 비난에 맞서 북한처럼 폐쇄된 국가가 다른 세계를 이해하고 앞으로 개방을 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을 펴왔다.

하지만, 스위스군 장교들이 현재 교육과정에 참가 중인 2명의 북한군 장교 등에게 지난달 총기 교육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재차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됐다.

북한군 장교 2명 등 교육생들이 사격 훈련을 받은 사실은 이들이 스위스제 소총을 들고 숲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과 한 여자 교육생이 실수로 총을 쏘는 장면 등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한편, 스위스 군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된 두 명의 스위스 장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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