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삼계탕·막걸리 국제규격화 추진

입력 2014.06.2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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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전통 보양식품인 삼계탕과 농주인 막걸리를 국제식품규격(CODEX)의 아시아규격으로 지정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최근 미국 수출 길에도 오른 삼계탕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들고, 주춤하고 있는 막걸리 수출 붐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삼계탕과 막걸리를 국제규격화하기 위해 오는 7월 중에 CODEX 아시아교역사무국에 지역규격인 아시아규격 신청을 위한 초안을 보내고 오는 11월 최종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세계규격에 앞서 아시아규격을 먼저 신청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삼계탕의 주원료 중 하나인 인삼이 CODEX로부터 아시아규격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닭과 채소를 넣은 요리 중 일정한 제조공정을 거쳐 만든 가공식품으론 삼계탕이 유일한 만큼, 새로운 식품규격으로 지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통 농주인 막걸리도 저 알코올이면서 유산균이 많은 점 등을 들어 국제규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나 주류 부문에서 아직 국제규격 지정을 받은 전례가 없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우리나라 전통식품 중 김치만 세계규격 지정을 받았고 고추장, 된장, 인삼 등 3개 품목은 CODEX로부터 아시아규격을 지정받았다.

이들 3개 품목 중에서 인삼을 세계규격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CODEX 규격지정이 되면 전통식품을 우리 이름 그대로 국제식품으로 등록해 세계에 알릴 수 있다"면서 "우리 고유식품의 산업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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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삼계탕·막걸리 국제규격화 추진
    • 입력 2014-06-25 06:02:35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전통 보양식품인 삼계탕과 농주인 막걸리를 국제식품규격(CODEX)의 아시아규격으로 지정하는 작업이 추진된다. 최근 미국 수출 길에도 오른 삼계탕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들고, 주춤하고 있는 막걸리 수출 붐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삼계탕과 막걸리를 국제규격화하기 위해 오는 7월 중에 CODEX 아시아교역사무국에 지역규격인 아시아규격 신청을 위한 초안을 보내고 오는 11월 최종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세계규격에 앞서 아시아규격을 먼저 신청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삼계탕의 주원료 중 하나인 인삼이 CODEX로부터 아시아규격을 받았고 전 세계적으로 닭과 채소를 넣은 요리 중 일정한 제조공정을 거쳐 만든 가공식품으론 삼계탕이 유일한 만큼, 새로운 식품규격으로 지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통 농주인 막걸리도 저 알코올이면서 유산균이 많은 점 등을 들어 국제규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나 주류 부문에서 아직 국제규격 지정을 받은 전례가 없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우리나라 전통식품 중 김치만 세계규격 지정을 받았고 고추장, 된장, 인삼 등 3개 품목은 CODEX로부터 아시아규격을 지정받았다. 이들 3개 품목 중에서 인삼을 세계규격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CODEX 규격지정이 되면 전통식품을 우리 이름 그대로 국제식품으로 등록해 세계에 알릴 수 있다"면서 "우리 고유식품의 산업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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