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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스타 쇼호스트, 새 둥지서 ‘대격돌’
입력 2014.06.25 (06:59) 수정 2014.06.25 (08:26) 연합뉴스
홈쇼핑 쇼핑호스트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정윤정(38)씨와 동지현(42)씨가 최근 회사를 옮기고 새 둥지에서 첫방송에 들어갔다.

이들이 작년 한 해에 올린 매출이 각각 2천억원이 넘어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으로도 불린다.

GS샵에서 롯데홈쇼핑으로 옮긴 정씨, CJ오쇼핑에서 GS샵으로 옮긴 동씨는 각각 이적하자마자 간판 프로그램을 맡아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정씨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40분 회사를 옮긴 후 첫 방송을 한다. 프로그램명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윤정쇼'다.

정씨는 단순한 쇼핑호스트가 아닌 상품 선정부터 방송 송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정윤정쇼'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시즌 판매 품목은 핸드백·선그라스 등 잡화, 쥬얼리, 화장품, 여성 의류 등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우선 한 달 정도 '정윤정쇼'를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운영한 뒤 추후 편성을 확정할 방침이다.

2002년 GS샵에 입사한 정씨는 한때 1분당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스타 쇼핑호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화려한 입담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진행으로 인기를 끌어 현재 팬카페 회원만 5만4천여명에 이른다.

그는 2012년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나서도 '쇼미더트렌드', '더컬렉션' 등 GS샵의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화장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업계에서 정씨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지난 2월 정씨가 친정인 GS샵을 떠나자 홈쇼핑 업체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쳤다. 결국 정씨는 임원급 대우를 받는 CD 자리를 제안한 롯데홈쇼핑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달 CJ오쇼핑에서 GS샵으로 옮긴 동지현씨도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 '쇼미더트렌드 뉴시즌'으로 이적 신고식을 했다.

공교롭게도 이 프로그램은 정윤정씨가 GS숍을 그만두기 전까지 맡았던 프로그램이다. 또 동씨가 수년간 CJ오쇼핑에서 진행하던 '스타일온에어'와 같은 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동씨가 진행하는 '쇼미더트렌드 뉴시즌' 첫방송은 토요일 심야임에도 최고 시청률 0.46%를 기록해 GS샵 평균 시청률의 17배를 넘어섰다.

'베일 코튼모달 슬럽 셔츠 7종', '에스까다 선글라스'등 140분간 6개 제품을 판매한 이날 방송의 총 주문 금액은 28억원에 달했다.

대한항공에서 승무원 생활을 하던 동씨는 2000년 쇼핑호스트로 전직한 뒤 패션, 속옷, 화장품 등을 주력으로 하며 CJ오쇼핑의 간판으로 활동해왔다. 동씨도 지난해 분당 최고 주문금액 1억원을 넘겼다.

그는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쇼핑하는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 고정팬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담을 인정받아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 홈쇼핑 스타 쇼호스트, 새 둥지서 ‘대격돌’
    • 입력 2014-06-25 06:59:15
    • 수정2014-06-25 08:26:40
    연합뉴스
홈쇼핑 쇼핑호스트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정윤정(38)씨와 동지현(42)씨가 최근 회사를 옮기고 새 둥지에서 첫방송에 들어갔다.

이들이 작년 한 해에 올린 매출이 각각 2천억원이 넘어 '걸어 다니는 1인 기업'으로도 불린다.

GS샵에서 롯데홈쇼핑으로 옮긴 정씨, CJ오쇼핑에서 GS샵으로 옮긴 동씨는 각각 이적하자마자 간판 프로그램을 맡아 새로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정씨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40분 회사를 옮긴 후 첫 방송을 한다. 프로그램명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정윤정쇼'다.

정씨는 단순한 쇼핑호스트가 아닌 상품 선정부터 방송 송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로 '정윤정쇼' 제작에 참여한다. 이번 시즌 판매 품목은 핸드백·선그라스 등 잡화, 쥬얼리, 화장품, 여성 의류 등이다.

롯데홈쇼핑 측은 우선 한 달 정도 '정윤정쇼'를 파일럿 프로그램 형식으로 운영한 뒤 추후 편성을 확정할 방침이다.

2002년 GS샵에 입사한 정씨는 한때 1분당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스타 쇼핑호스트로 이름을 날렸다. 화려한 입담과 고객 눈높이에 맞춘 친근한 진행으로 인기를 끌어 현재 팬카페 회원만 5만4천여명에 이른다.

그는 2012년 프리랜서로 전향하고 나서도 '쇼미더트렌드', '더컬렉션' 등 GS샵의 간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 피부에 부작용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든 화장품을 판매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업계에서 정씨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지난 2월 정씨가 친정인 GS샵을 떠나자 홈쇼핑 업체들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치열한 물밑 경쟁을 펼쳤다. 결국 정씨는 임원급 대우를 받는 CD 자리를 제안한 롯데홈쇼핑에 둥지를 틀었다.

지난달 CJ오쇼핑에서 GS샵으로 옮긴 동지현씨도 지난 14일 오후 10시 40분 '쇼미더트렌드 뉴시즌'으로 이적 신고식을 했다.

공교롭게도 이 프로그램은 정윤정씨가 GS숍을 그만두기 전까지 맡았던 프로그램이다. 또 동씨가 수년간 CJ오쇼핑에서 진행하던 '스타일온에어'와 같은 시간대의 경쟁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동씨가 진행하는 '쇼미더트렌드 뉴시즌' 첫방송은 토요일 심야임에도 최고 시청률 0.46%를 기록해 GS샵 평균 시청률의 17배를 넘어섰다.

'베일 코튼모달 슬럽 셔츠 7종', '에스까다 선글라스'등 140분간 6개 제품을 판매한 이날 방송의 총 주문 금액은 28억원에 달했다.

대한항공에서 승무원 생활을 하던 동씨는 2000년 쇼핑호스트로 전직한 뒤 패션, 속옷, 화장품 등을 주력으로 하며 CJ오쇼핑의 간판으로 활동해왔다. 동씨도 지난해 분당 최고 주문금액 1억원을 넘겼다.

그는 친구와 수다를 떨면서 쇼핑하는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이끌어 내 고정팬층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입담을 인정받아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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