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여자 골퍼들, LPGA 아칸소 ‘7연패 도전’

입력 2014.06.25 (08:04) 수정 2014.06.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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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 시즌의 특징은 미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골프 강국을 자처하는 미국 선수들은 한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에게 밀려 우승을 많이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15차례 치러진 LPGA 투어에서 미국은 스테이시 루이스를 앞세워 9승을 합작했다. 반면 한국은 교포 선수들을 제외하면 박인비(26·KB금융그룹)만이 1승을 올렸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89야드)에서 열리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은 아시아 선수들이 독무대를 이뤘던 대회다.

이 대회는 2007년 시작됐지만 악천후 때문에 1라운드로 끝나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단독 선두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였다.

2008년에는 이선화(28)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09년에는 신지애(26), 2010년과 2011년에는 쩡야니(대만)가 정상에 올랐다.

2012년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우승한 뒤 지난해에는 박인비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 6년 연속 아시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올린 박인비는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13오버파 293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기간 2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한 라운드 퍼트수가 30개를 넘는 등 '컴퓨터 퍼터'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박인비로서는 이번 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7연패와 타이틀 방어는 물론 퍼트와 샷 감각을 추슬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7월10∼13일·영국 랭커셔)을 2주 앞두고 열려 샷 감각을 유지하려는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탄 재미동포 미셸 위(25)와 세계랭킹 1위 루이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19) 등이 아시아 선수들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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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亞 여자 골퍼들, LPGA 아칸소 ‘7연패 도전’
    • 입력 2014-06-25 08:04:38
    • 수정2014-06-25 12:47:46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4 시즌의 특징은 미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골프 강국을 자처하는 미국 선수들은 한동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에게 밀려 우승을 많이 차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15차례 치러진 LPGA 투어에서 미국은 스테이시 루이스를 앞세워 9승을 합작했다. 반면 한국은 교포 선수들을 제외하면 박인비(26·KB금융그룹)만이 1승을 올렸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천389야드)에서 열리는 월마트 아칸소 챔피언십은 아시아 선수들이 독무대를 이뤘던 대회다.

이 대회는 2007년 시작됐지만 악천후 때문에 1라운드로 끝나 공식 대회로 인정받지 못했다. 당시 단독 선두는 아마추어 신분이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였다.

2008년에는 이선화(28)가 초대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09년에는 신지애(26), 2010년과 2011년에는 쩡야니(대만)가 정상에 올랐다.

2012년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가 우승한 뒤 지난해에는 박인비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과 연장전을 벌인 끝에 우승, 6년 연속 아시아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올 시즌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올린 박인비는 지난주 US여자오픈에서 13오버파 293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 기간 2라운드를 제외하고 모두 한 라운드 퍼트수가 30개를 넘는 등 '컴퓨터 퍼터'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다.

박인비로서는 이번 주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아시아 선수 7연패와 타이틀 방어는 물론 퍼트와 샷 감각을 추슬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번 대회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7월10∼13일·영국 랭커셔)을 2주 앞두고 열려 샷 감각을 유지하려는 톱 랭커들이 대거 출전한다.

US여자오픈 우승으로 무서운 상승세를 탄 재미동포 미셸 위(25)와 세계랭킹 1위 루이스, 세계랭킹 3위 리디아 고(19) 등이 아시아 선수들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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