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심장병 환자 10년 새 4배로 증가”

입력 2014.06.2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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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부유해지면서 국민들의 생활 방식에 변화가 오고 사회적 스트레스가 커짐에 따라 심장병 환자가 10년 만에 4배로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은 최신호에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중국 내 162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1년에 인구 10만 명당 평균 3.7명이던 심장병 입원 환자 수가 10년 만인 2010년에는 평균 15.8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심장병 환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 10년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흡연,고혈압,당뇨병,콜레스테롤 등 심장병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증가했고, 사회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인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커진 것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의학협회 저널은 지난해 9월 중국의 당뇨병 환자가 1980년에는 인구의 1%가 되지 않았으나 2010년에는 인구의 11.6%인 1억 천 390만 명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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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심장병 환자 10년 새 4배로 증가”
    • 입력 2014-06-25 09:53:33
    국제
중국이 부유해지면서 국민들의 생활 방식에 변화가 오고 사회적 스트레스가 커짐에 따라 심장병 환자가 10년 만에 4배로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은 최신호에 발표한 한 보고서에서 중국 내 162개 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1년에 인구 10만 명당 평균 3.7명이던 심장병 입원 환자 수가 10년 만인 2010년에는 평균 15.8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심장병 환자가 급증한 것은 지난 10년간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흡연,고혈압,당뇨병,콜레스테롤 등 심장병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증가했고, 사회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개인들이 느끼는 압박감이 커진 것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미국 의학협회 저널은 지난해 9월 중국의 당뇨병 환자가 1980년에는 인구의 1%가 되지 않았으나 2010년에는 인구의 11.6%인 1억 천 390만 명으로 급증했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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