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 공사’ 입찰 담합 혐의 건설사 22개 수사

입력 2014.06.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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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 공사'에서 입찰 담합을 벌인 혐의로 국내 7개 대형 건설사 등 22개 건설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건설사는 2009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9개 공구, 2조 천억 원대의 주배관 공사에 입찰하면서 제비뽑기 등의 방식으로 공사구간을 분할하고, 낙찰 예정 회사를 제외한 업체를 들러리 입찰에 내세우는 등의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들 건설사가 챙긴 부당이득이 정상 낙찰가 대비 2천9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7개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10개 업체의 임원과 법인 대표 등 30여 명을 입건하고 나머지 건설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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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 공사’ 입찰 담합 혐의 건설사 22개 수사
    • 입력 2014-06-25 11:00:28
    사회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주배관 공사'에서 입찰 담합을 벌인 혐의로 국내 7개 대형 건설사 등 22개 건설사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건설사는 2009년 5월부터 2012년 9월까지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29개 공구, 2조 천억 원대의 주배관 공사에 입찰하면서 제비뽑기 등의 방식으로 공사구간을 분할하고, 낙찰 예정 회사를 제외한 업체를 들러리 입찰에 내세우는 등의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들 건설사가 챙긴 부당이득이 정상 낙찰가 대비 2천9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7개 대형 건설사를 포함해 10개 업체의 임원과 법인 대표 등 30여 명을 입건하고 나머지 건설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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