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세월호 사고를 막아라” 사고 예방 실전 훈련
입력 2014.06.25 (12:07)
수정 2014.06.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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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제때 탈출 명령만 내렸더라도 수백 명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형 여객선의 안전사고 훈련이 열렸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침몰 시작 한 시간 반 만에 90도 이상 기울어 버린 세월호.
<녹취> 세월호 선내 방송 :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
이 같은 선내방송만 믿은 3백여 명은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전남 장흥에서 제주로 향하는 대형 여객선, 화물칸에 불이 나자 곧바로 선내 방송이 나옵니다.
<녹취> "현재 본선 화물실에 화재가 발생하여..."
선장의 지시를 받은 일등 항해사 등이 재빨리 현장에 투입돼 화재를 진압합니다.
그 사이 학생 등 탑승객들은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차례차례 구명조끼를 입습니다.
발로 차도 배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세월호 구명정과 달리 안전핀을 뽑고 레버를 당기자 구명정도 잘 펼쳐집니다.
승객들이 신호탄으로 구조를 요청하자 해경 경비정이 다가와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여객선 화재를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초등학생과 교사 등 3백여 명이 참여해 초동 대처 능력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승진(훈련 참가 초등학생) : "실제로 체험해 보니까,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많이 다른것 같고요, 다른 배에서 화재가 나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바다에서 진행된 대형 여객선에 대한 안전사고 훈련,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훈련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제때 탈출 명령만 내렸더라도 수백 명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형 여객선의 안전사고 훈련이 열렸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침몰 시작 한 시간 반 만에 90도 이상 기울어 버린 세월호.
<녹취> 세월호 선내 방송 :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
이 같은 선내방송만 믿은 3백여 명은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전남 장흥에서 제주로 향하는 대형 여객선, 화물칸에 불이 나자 곧바로 선내 방송이 나옵니다.
<녹취> "현재 본선 화물실에 화재가 발생하여..."
선장의 지시를 받은 일등 항해사 등이 재빨리 현장에 투입돼 화재를 진압합니다.
그 사이 학생 등 탑승객들은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차례차례 구명조끼를 입습니다.
발로 차도 배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세월호 구명정과 달리 안전핀을 뽑고 레버를 당기자 구명정도 잘 펼쳐집니다.
승객들이 신호탄으로 구조를 요청하자 해경 경비정이 다가와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여객선 화재를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초등학생과 교사 등 3백여 명이 참여해 초동 대처 능력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승진(훈련 참가 초등학생) : "실제로 체험해 보니까,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많이 다른것 같고요, 다른 배에서 화재가 나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바다에서 진행된 대형 여객선에 대한 안전사고 훈련,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훈련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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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의 세월호 사고를 막아라” 사고 예방 실전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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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5 12:10:04
- 수정2014-06-25 12:58:48
<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제때 탈출 명령만 내렸더라도 수백 명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형 여객선의 안전사고 훈련이 열렸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침몰 시작 한 시간 반 만에 90도 이상 기울어 버린 세월호.
<녹취> 세월호 선내 방송 :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
이 같은 선내방송만 믿은 3백여 명은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전남 장흥에서 제주로 향하는 대형 여객선, 화물칸에 불이 나자 곧바로 선내 방송이 나옵니다.
<녹취> "현재 본선 화물실에 화재가 발생하여..."
선장의 지시를 받은 일등 항해사 등이 재빨리 현장에 투입돼 화재를 진압합니다.
그 사이 학생 등 탑승객들은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차례차례 구명조끼를 입습니다.
발로 차도 배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세월호 구명정과 달리 안전핀을 뽑고 레버를 당기자 구명정도 잘 펼쳐집니다.
승객들이 신호탄으로 구조를 요청하자 해경 경비정이 다가와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여객선 화재를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초등학생과 교사 등 3백여 명이 참여해 초동 대처 능력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승진(훈련 참가 초등학생) : "실제로 체험해 보니까,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많이 다른것 같고요, 다른 배에서 화재가 나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바다에서 진행된 대형 여객선에 대한 안전사고 훈련,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훈련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가장 안타까운 사실은 제때 탈출 명령만 내렸더라도 수백 명의 목숨을 지켜낼 수 있었다는 점인데요.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대형 여객선의 안전사고 훈련이 열렸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침몰 시작 한 시간 반 만에 90도 이상 기울어 버린 세월호.
<녹취> 세월호 선내 방송 :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세요. 움직이지 마세요. "
이 같은 선내방송만 믿은 3백여 명은 차가운 바닷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
전남 장흥에서 제주로 향하는 대형 여객선, 화물칸에 불이 나자 곧바로 선내 방송이 나옵니다.
<녹취> "현재 본선 화물실에 화재가 발생하여..."
선장의 지시를 받은 일등 항해사 등이 재빨리 현장에 투입돼 화재를 진압합니다.
그 사이 학생 등 탑승객들은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차례차례 구명조끼를 입습니다.
발로 차도 배에서 떨어지지 않았던 세월호 구명정과 달리 안전핀을 뽑고 레버를 당기자 구명정도 잘 펼쳐집니다.
승객들이 신호탄으로 구조를 요청하자 해경 경비정이 다가와 승객들을 구조합니다.
여객선 화재를 가정한 이번 훈련에는 초등학생과 교사 등 3백여 명이 참여해 초동 대처 능력을 키웠습니다.
<인터뷰> 김승진(훈련 참가 초등학생) : "실제로 체험해 보니까,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많이 다른것 같고요, 다른 배에서 화재가 나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바다에서 진행된 대형 여객선에 대한 안전사고 훈련,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훈련을 정례화하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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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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