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액 전세 세입자 50명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14.06.25 (12:17) 수정 2014.06.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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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액 전세를 이용한 불법 증여 등 탈세를 막기 위해 국세청이 고액 전세 세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불법 증여를 받았는 지, 본인의 사업소득을 탈루했는 지 등이 집중 조사대상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고액 전세 세입자 가운데 전세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세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증금 10억 이상의 전세를 살면서 나이나 직업, 신고소득에 비해 전세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50명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고액의 전세금을 증여받았거나, 사업소득 신고를 누락해 전세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전세금 확정일자 신고나 전세권 설정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세원 포착을 막은 고액 전세 세입자도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고액 전세자금의 출처 뿐만 아니라 조사 대상자의 부동산과 금융자산도 함께 파악할 계획입니다

증여나 탈루 사실이 드러나면 증여세와 소득세를 추징하고 특히 사업소득 탈루가 확인될 때에는 관련 사업체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강남과 서초, 용산 등 서울 지역의 10억원 이상 전세 세입자 56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123억원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고액 전세금 등 세원포착이 쉽지 않은 자산을 이용한 탈세 자산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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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세청, 고액 전세 세입자 50명 세무조사 착수
    • 입력 2014-06-25 12:19:12
    • 수정2014-06-25 12:58:51
    뉴스 12
<앵커 멘트>

고액 전세를 이용한 불법 증여 등 탈세를 막기 위해 국세청이 고액 전세 세입자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불법 증여를 받았는 지, 본인의 사업소득을 탈루했는 지 등이 집중 조사대상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세청이 고액 전세 세입자 가운데 전세금 출처가 명확하지 않은 사람들에 대한 세무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증금 10억 이상의 전세를 살면서 나이나 직업, 신고소득에 비해 전세금의 출처가 불분명한 50명이 대상입니다.

이들은 고액의 전세금을 증여받았거나, 사업소득 신고를 누락해 전세금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에 전세금 확정일자 신고나 전세권 설정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세원 포착을 막은 고액 전세 세입자도 포함됐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사에서 고액 전세자금의 출처 뿐만 아니라 조사 대상자의 부동산과 금융자산도 함께 파악할 계획입니다

증여나 탈루 사실이 드러나면 증여세와 소득세를 추징하고 특히 사업소득 탈루가 확인될 때에는 관련 사업체에 대해서도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강남과 서초, 용산 등 서울 지역의 10억원 이상 전세 세입자 56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여 123억원을 추징했습니다.

국세청은 앞으로도 고액 전세금 등 세원포착이 쉽지 않은 자산을 이용한 탈세 자산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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