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입 감염병 증가…아시아 유입 ‘최다’

입력 2014.06.25 (12:43) 수정 2014.06.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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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나 무역활동 등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감염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3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세균성 이질이나 홍역, 뎅기열, 라임병 등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했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51%)이 가장 많았고, 세균성 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순으로 집계됐다.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에 의해 발생했는데 2012년 149건에서 2013년 252건으로 70% 가까이 증가했다.

세균성 이질은 중국산 수입식품이 들어오는 인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2012년 90건에서 2013년 294건으로 크게 늘었다.

감염병이 주로 유입되는 국가는 아시아 지역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나,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도 11%에 달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신고 되다가 2010년 352건, 2013년 494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반면 위생환경 개선으로 전통적인 수인성 감염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은 2012년 1,197건에서 2013년 867건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백일해는 2012년 230건에서 2013년 36건으로 84% 감소했다.

말라리아는 적극적 퇴치사업의 영향으로 2012년 542건에서 2013년 445건으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음식물 섭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병 감시연보는 보건기관과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돼 보건정책의 기초자료와 학술연구 자료원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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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6-25 12:43:15
    • 수정2014-06-25 15:22:53
    생활·건강
해외여행이나 무역활동 등 국가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해외에서 국내로 유입된 감염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3년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세균성 이질이나 홍역, 뎅기열, 라임병 등의 감염병 발생이 증가했다.

지난해 신고된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51%)이 가장 많았고, 세균성 이질(13%), 말라리아(12%), A형간염(4%), 파라티푸스(4%) 순으로 집계됐다.

뎅기열은 주로 동남아시아 여행객들에 의해 발생했는데 2012년 149건에서 2013년 252건으로 70% 가까이 증가했다.

세균성 이질은 중국산 수입식품이 들어오는 인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 2012년 90건에서 2013년 294건으로 크게 늘었다.

감염병이 주로 유입되는 국가는 아시아 지역이 85%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가나,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지역도 11%에 달했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2009년까지 200명 내외로 신고 되다가 2010년 352건, 2013년 494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였다.

반면 위생환경 개선으로 전통적인 수인성 감염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A형 간염은 2012년 1,197건에서 2013년 867건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백일해는 2012년 230건에서 2013년 36건으로 84% 감소했다.

말라리아는 적극적 퇴치사업의 영향으로 2012년 542건에서 2013년 445건으로 줄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음식물 섭취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감염병 감시연보는 보건기관과 의과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돼 보건정책의 기초자료와 학술연구 자료원으로 활용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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