씀씀이 큰 40~50대 부부 50%가 맞벌이

입력 2014.06.25 (13: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녀 교육 등으로 한참 씀씀이가 큰 40~50대 부부 둘 중 한 쌍은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때문에 서로 다른 지역에서 돈을 버는 부부도 12쌍 중 1쌍꼴이었다.

통계청은 25일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천178만 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05만5천 가구로 42.9%에 달했다.

외벌이 가구는 497만1천가구로 전체의 42.2%,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3천 가구로 14.9%를 차지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 상태인 가구는 965만8천가구로 전체 배우자 가구의 82.0%를 차지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가구주의 연령에 따른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자녀 교육 등으로 씀씀이가 큰 40대(50.8%)와 50대(49.9%)가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은 29.0%, 15~29세는 37.4%였다.

가구주가 일하는 산업부문별로 맞벌이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8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8.4%)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거나 자영업에 나선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시·도별로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 55.7%, 경상북도 52.8% 순이었다. 이들 시도는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다.

맞벌이 가구 중 44만7천 가구는 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분류됐다. 즉 맞벌이 전체 가구의 8.8%가 직업 때문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돈을 벌고 있다는 의미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씀씀이 큰 40~50대 부부 50%가 맞벌이
    • 입력 2014-06-25 13:12:56
    연합뉴스
자녀 교육 등으로 한참 씀씀이가 큰 40~50대 부부 둘 중 한 쌍은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때문에 서로 다른 지역에서 돈을 버는 부부도 12쌍 중 1쌍꼴이었다. 통계청은 25일 '2013년 맞벌이 가구 현황'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가구는 1천178만 가구로 이 중 맞벌이 가구는 505만5천 가구로 42.9%에 달했다. 외벌이 가구는 497만1천가구로 전체의 42.2%, 부부 모두 직업이 없는 가구는 175만3천 가구로 14.9%를 차지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가구주가 취업 상태인 가구는 965만8천가구로 전체 배우자 가구의 82.0%를 차지했다. 배우자가 있는 가구 중 가구주의 연령에 따른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자녀 교육 등으로 씀씀이가 큰 40대(50.8%)와 50대(49.9%)가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은 29.0%, 15~29세는 37.4%였다. 가구주가 일하는 산업부문별로 맞벌이 비율을 보면 농림어업(83.0%)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58.4%)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부가 함께 농사를 짓거나 자영업에 나선 가구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시·도별로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제주특별자치도의 맞벌이 가구 비율이 60.9%로 가장 높았으며, 전라남도 55.7%, 경상북도 52.8% 순이었다. 이들 시도는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이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이다. 맞벌이 가구 중 44만7천 가구는 비동거 맞벌이 가구로 분류됐다. 즉 맞벌이 전체 가구의 8.8%가 직업 때문에 다른 지역에 거주하며 돈을 벌고 있다는 의미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