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3개월째 ‘먹구름’

입력 2014.06.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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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천37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87.4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4월 96.6, 5월 96.3, 6월 91.5 등으로 3개월째 떨어진 것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식료품, 의류, 인쇄 등 내수 업종이 부진해 경기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이 전월 88.1에서 83.2로 4.9포인트 떨어졌고, 중화학 공업은 94.5에서 91.2로 3.3포인트 내려갔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88.9→85.6)이 3.3포인트, 중기업(98.5→92.5)은 6포인트 하락했다.

유형별로 일반 제조업(89.9→85.6)은 4.3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6.3→92.8)은 3.5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식료품(98.1→86.5), 가죽가방·신발(89.6→79), 인쇄·기록매체복제업(81.5→71.1), 의료용물질·의약품(100→87.5) 등 17개 업종에서 경기 전망이 나빠졌다.

반면 목재·나무제품(90.8→95.1), 가구(80.2→84.7) 등 4개 업종은 전망이 그나마 좋아졌다.

SBHI는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100보다 높으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중소기업이 꼽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63.8%)이 2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업체간 과당 경쟁(35.4%), 인건비 상승(31.3%), 판매대금 회수 지연(28.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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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경기전망 3개월째 ‘먹구름’
    • 입력 2014-06-25 13:19:49
    연합뉴스
중소기업의 경기 전망이 석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1천376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7월 중소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87.4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4월 96.6, 5월 96.3, 6월 91.5 등으로 3개월째 떨어진 것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식료품, 의류, 인쇄 등 내수 업종이 부진해 경기 전망을 좋지 않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업 부문별로 경공업이 전월 88.1에서 83.2로 4.9포인트 떨어졌고, 중화학 공업은 94.5에서 91.2로 3.3포인트 내려갔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88.9→85.6)이 3.3포인트, 중기업(98.5→92.5)은 6포인트 하락했다. 유형별로 일반 제조업(89.9→85.6)은 4.3포인트, 혁신형 제조업(96.3→92.8)은 3.5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식료품(98.1→86.5), 가죽가방·신발(89.6→79), 인쇄·기록매체복제업(81.5→71.1), 의료용물질·의약품(100→87.5) 등 17개 업종에서 경기 전망이 나빠졌다. 반면 목재·나무제품(90.8→95.1), 가구(80.2→84.7) 등 4개 업종은 전망이 그나마 좋아졌다. SBHI는 100보다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100보다 높으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많다는 뜻이다. 지난달 중소기업이 꼽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63.8%)이 26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업체간 과당 경쟁(35.4%), 인건비 상승(31.3%), 판매대금 회수 지연(28.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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