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즈쥔 “양안 정상회담 국제장소 아니면 언제든 가능”

입력 2014.06.2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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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위 당국자가 연내 중국과 타이완 양안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장즈쥔 주임은 타이완 공식 방문을 하루 앞둔 어제 베이징에서 타이완 화롄현의 대표단과 만나 "양안 정상회담은 국제장소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가능하며, 연내 개최 여부는 타이완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전했습니다.

타이완은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양안 정상회담을 위한 최적의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국가원수나 대통령 신분으로 참석하는 모임이 아니라 형식상 경제 체제의 영수들 간 회의라는 점에서 중국과 타이완 모두에게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양안 정상회담이 국가 대 국가 간 접촉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해 국제회의 장소에서의 정상회담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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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즈쥔 “양안 정상회담 국제장소 아니면 언제든 가능”
    • 입력 2014-06-25 13:38:28
    국제
중국 고위 당국자가 연내 중국과 타이완 양안간 정상회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중국 국무원 타이완사무판공실 장즈쥔 주임은 타이완 공식 방문을 하루 앞둔 어제 베이징에서 타이완 화롄현의 대표단과 만나 "양안 정상회담은 국제장소가 아니라면 언제든지 가능하며, 연내 개최 여부는 타이완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말했다고 타이완 연합보가 전했습니다. 타이완은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양안 정상회담을 위한 최적의 계기로 보고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가 국가원수나 대통령 신분으로 참석하는 모임이 아니라 형식상 경제 체제의 영수들 간 회의라는 점에서 중국과 타이완 모두에게 정치적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국은 양안 정상회담이 국가 대 국가 간 접촉으로 비쳐지는 것을 경계해 국제회의 장소에서의 정상회담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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