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추적 작전에 ‘A급 관심병사’ 상당수 투입돼

입력 2014.06.25 (15:02) 수정 2014.06.2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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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 자해 끝에 생포돼 긴급 수술을 받은 임 모 병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장 탈영한 임 병장 추적 과정에 이른바 'A급 관심병사'가 실탄도 지급되지 않은 채 상당수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 병장은 긴급 수술 이후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의식이 또렷하고, 대화도 가능해 가족과의 면회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폐에 가래가 차면서 안정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수사당국도 이 같은 주치의의 판단을 받아들여 오늘, 임 병장을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해 본격 조사에 착수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 병장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실탄도 지급되지 않은 이른바 'A급 관심병사'들이 상당수 투입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들에게는 K-2 소총 개인 화기만 지급돼 무장 탈영한 임 병장과 마주쳤을 경우 무방비로 교전 상태에 놓일 수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대 군 당국은 GOP 경계근무에 투입될 수 없는 'A급 관심 병사'가 후방 대대에 인계됐고, 이 대대가 임 병장 추적에 투입되면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육군은 내일, 전사.망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망자 5명에 대해 순직자 처리와 함께 1계급 추서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장례는 모레 오전 8시 영결식으로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육군 제22보병사단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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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 병장 추적 작전에 ‘A급 관심병사’ 상당수 투입돼
    • 입력 2014-06-25 15:03:56
    • 수정2014-06-25 1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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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총기 자해 끝에 생포돼 긴급 수술을 받은 임 모 병장에 대한 직접 조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장 탈영한 임 병장 추적 과정에 이른바 'A급 관심병사'가 실탄도 지급되지 않은 채 상당수 투입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황현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 병장은 긴급 수술 이후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의식이 또렷하고, 대화도 가능해 가족과의 면회도 수시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수술 이후 폐에 가래가 차면서 안정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수사당국도 이 같은 주치의의 판단을 받아들여 오늘, 임 병장을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해 본격 조사에 착수하려던 계획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 병장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실탄도 지급되지 않은 이른바 'A급 관심병사'들이 상당수 투입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이들에게는 K-2 소총 개인 화기만 지급돼 무장 탈영한 임 병장과 마주쳤을 경우 무방비로 교전 상태에 놓일 수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대 군 당국은 GOP 경계근무에 투입될 수 없는 'A급 관심 병사'가 후방 대대에 인계됐고, 이 대대가 임 병장 추적에 투입되면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육군은 내일, 전사.망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망자 5명에 대해 순직자 처리와 함께 1계급 추서 여부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장례는 모레 오전 8시 영결식으로 시작으로 오전 10시에 육군 제22보병사단장으로 엄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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