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싱, ‘인공계란’ 이어 ‘인공고기’에도 투자

입력 2014.06.25 (15: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이 '인공 계란'에 이어 '인공 고기'에도 거액을 투자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리 회장이 최근 3차원(3D) 인쇄 기법으로 '육류'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리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벤처캐피탈사를 통해 이번 투자를 성사시켰다.

그가 투자한 곳은 '현대식 목장'(Modern Meadow)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창업해 3차원 인쇄기술로 돼지고기, 쇠고기 등과 유사한 육류와 피혁을 생산하는 신생 기업이다.

이 기업의 대표는 "생체조직 일부를 떼어내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인공 고기를 만든다"면서 "이 기술은 동물을 살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고통도 주지 않아 앞으로 인류에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사업 전망을 설명했다.

3차원 인쇄로 만든 인공 고기는 단백질, 지방 등 진짜 고기와 유사한 영양소를 갖고 있고 육질도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신경보는 소개했다.

앞서 리 회장은 지난 2월 청쿵그룹 계열 투자사를 통해 인공 계란을 생산하는 미국 식품기업에 2천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13일부터는 이 인공 계란을 홍콩에서 정식으로 출시했다.

인공계란의 맛과 영양은 진짜 계란과 비슷하고 제조비용은 40%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리카싱, ‘인공계란’ 이어 ‘인공고기’에도 투자
    • 입력 2014-06-25 15:09:19
    연합뉴스
아시아 최고 갑부인 리카싱(李嘉誠) 청쿵(長江)그룹 회장이 '인공 계란'에 이어 '인공 고기'에도 거액을 투자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리 회장이 최근 3차원(3D) 인쇄 기법으로 '육류'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25일 전했다. 리 회장은 자신이 보유한 벤처캐피탈사를 통해 이번 투자를 성사시켰다. 그가 투자한 곳은 '현대식 목장'(Modern Meadow)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 창업해 3차원 인쇄기술로 돼지고기, 쇠고기 등과 유사한 육류와 피혁을 생산하는 신생 기업이다. 이 기업의 대표는 "생체조직 일부를 떼어내 세포를 배양하는 방식으로 인공 고기를 만든다"면서 "이 기술은 동물을 살생하지 않는 것은 물론 고통도 주지 않아 앞으로 인류에 동물성 단백질을 공급하고 환경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사업 전망을 설명했다. 3차원 인쇄로 만든 인공 고기는 단백질, 지방 등 진짜 고기와 유사한 영양소를 갖고 있고 육질도 비슷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고 신경보는 소개했다. 앞서 리 회장은 지난 2월 청쿵그룹 계열 투자사를 통해 인공 계란을 생산하는 미국 식품기업에 2천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13일부터는 이 인공 계란을 홍콩에서 정식으로 출시했다. 인공계란의 맛과 영양은 진짜 계란과 비슷하고 제조비용은 40%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