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 고노담화 검증 관련 일 대사관 항의방문

입력 2014.06.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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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이후 처음으로 위안부 할머니가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측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일본대사관을 찾아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항의서한 전달 이후 이루어진 일본 대사관의 나가오 시게토시 참사관과의 면담에서 김 할머니와 정대협은 고노담화를 훼손하는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대해 항의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대사관측은 이번 검증이 고노담화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노담화가 한국정부의 강압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오해를 풀기 위한 조치였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항의 방문 이후 열린 제1132회 수요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을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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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부 할머니, 고노담화 검증 관련 일 대사관 항의방문
    • 입력 2014-06-25 15:39:55
    사회
일본정부의 고노담화 검증 이후 처음으로 위안부 할머니가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측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의 일본대사관을 찾아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한 항의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항의서한 전달 이후 이루어진 일본 대사관의 나가오 시게토시 참사관과의 면담에서 김 할머니와 정대협은 고노담화를 훼손하는 일본 정부의 왜곡된 역사인식에 대해 항의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진실을 인정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대사관측은 이번 검증이 고노담화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고노담화가 한국정부의 강압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오해를 풀기 위한 조치였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항의 방문 이후 열린 제1132회 수요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백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을 규탄하고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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