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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내 팬은 1070…온 가족용 흠뻑쇼 기획”
입력 2014.06.25 (16:35) 수정 2014.06.25 (19:43) 문화


'어서 와, 이런 변신은 처음이지'

'딸바보·멘토·보컬신'...가수 이승철(49)에게 요즘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가수 지망생에게는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로 꼽히고, 방황하는 청소년에게는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데뷔 초부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입지를 다져온 그. 한편으로 방황도 시련도 많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런 변화는 극단적이다.

음악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의 모습이지만, 방송에서는 예능감을 과시한다. '슈퍼스타K'에서 특유의 스모키 화장이 강조된 채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어서 와"라고 말하는 장면은 패러디 소재로 자주 쓰인다. 데뷔 30년 차 가수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조심스럽지만, 정작 본인은 "이렇게 재밌는 게 어디 있느냐"며 되레 즐긴다.

이승철은 1985년 그룹 부활로 데뷔한 후, 2~3년 주기로 정기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OST 작업과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까지 활동영역도 다양하다. 2011년부터는 자비를 들여 아프리카 차드 지역에 학교를 지어주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 까칠한 보컬신, 무대 밖에선 기부천사

무슨 변화가 있던 걸까. 2007년 재혼한 이승철은 '뒤치다꺼리해주는' 아내가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결혼 후 변화를 묻자 "가수는 음악에 집중해야지, 은행에 세금 내러 다닐 순 없다. 아내가 온갖 뒤치다꺼리를 맡아주니 안정적이고 음악도 잘된다"고 한다.

무대 밖 이승철은 기부의 큰 손으로 꼽힌다. 백혈병과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에 힘썼던 그는 2011년부터 아프리카 지역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차드 지역에 학교를 세우고, 의료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승철은 "학교 하나 짓는데 5억 원 정도 들어간다. 4호까지 지었고, 10개 세우는 게 목표"라며 "부인이 워낙 이 일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머뭇거렸을 일을 서슴없이 하게 됐다"고 한다.

◆ "와인 마시다가 즉흥 녹음"

'말리 꽃', '서쪽 하늘', '인연' 등 이승철 표 OST는 흥행보증수표로 불린다. 최근에는 JYJ 멤버 김준수의 솔로 2집 수록곡 '사랑하나 봐'를 리메이크해 이승철 표 OST로 재탄생 시켰다.

이승철은 "히트곡이 워낙 많아서 OST 작업을 많이 한다고 오해받는다"며 "이번에 부른 '사랑하나 봐'는 2년 만에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하나 봐'는 경쾌한 멜로디의 원곡에 이어 발라드 버전도 반응이 좋다. 이승철은 "원곡도 좋지만, 발라드 버전 반응이 더 좋다"며 "비 오는 날 와인 마시다가 즉흥적으로 불렀는데 곡이 잘 나왔다"고 했다.

◆ "1070 팬층 비결? 히트곡 많아서"

이승철이 30년간 놓지 않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공연이다. 매년 30회 이상의 꾸준한 공연 기획으로, 지금까지 230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올여름 공연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어우르겠다는 포부를 말한다. 10대부터 70대까지라니 욕심이 과한 것은 아닐까. 이런 우려에 이승철은 "히트곡이 계속 나올 수 있어서 가능하다"며 자신을 보였다.

이승철의 팬은 '네버 앤딩 스토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데뷔 때부터 응원해준 팬뿐 아니라, '슈퍼스타K' 고정출연과 각종 방송 활동으로 젊은 세대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7월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는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승철은 "이번 여름 공연은 싸이의 '흠뻑쇼'와 비슷하지만 가족용"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나이야 가라'콘서트는 다음 달 12일부터 수원, 서울, 부산 등 전국투어로 진행된다.
  • 이승철 “내 팬은 1070…온 가족용 흠뻑쇼 기획”
    • 입력 2014-06-25 16:35:17
    • 수정2014-06-25 19:43:05
    문화


'어서 와, 이런 변신은 처음이지'

'딸바보·멘토·보컬신'...가수 이승철(49)에게 요즘 따라다니는 수식어다. 가수 지망생에게는 가장 만나고 싶은 멘토로 꼽히고, 방황하는 청소년에게는 희망의 아이콘이 됐다.

데뷔 초부터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가수로 입지를 다져온 그. 한편으로 방황도 시련도 많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이런 변화는 극단적이다.

음악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프로의 모습이지만, 방송에서는 예능감을 과시한다. '슈퍼스타K'에서 특유의 스모키 화장이 강조된 채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어서 와"라고 말하는 장면은 패러디 소재로 자주 쓰인다. 데뷔 30년 차 가수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조심스럽지만, 정작 본인은 "이렇게 재밌는 게 어디 있느냐"며 되레 즐긴다.

이승철은 1985년 그룹 부활로 데뷔한 후, 2~3년 주기로 정기앨범을 발매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영화·드라마 OST 작업과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까지 활동영역도 다양하다. 2011년부터는 자비를 들여 아프리카 차드 지역에 학교를 지어주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 까칠한 보컬신, 무대 밖에선 기부천사

무슨 변화가 있던 걸까. 2007년 재혼한 이승철은 '뒤치다꺼리해주는' 아내가 있어서 좋다고 말한다.

결혼 후 변화를 묻자 "가수는 음악에 집중해야지, 은행에 세금 내러 다닐 순 없다. 아내가 온갖 뒤치다꺼리를 맡아주니 안정적이고 음악도 잘된다"고 한다.

무대 밖 이승철은 기부의 큰 손으로 꼽힌다. 백혈병과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에 힘썼던 그는 2011년부터 아프리카 지역까지 영역을 넓혔다. 최빈국 중 하나인 아프리카 차드 지역에 학교를 세우고, 의료지원에 힘쓰고 있다.

이승철은 "학교 하나 짓는데 5억 원 정도 들어간다. 4호까지 지었고, 10개 세우는 게 목표"라며 "부인이 워낙 이 일을 좋아한다. 예전에는 머뭇거렸을 일을 서슴없이 하게 됐다"고 한다.

◆ "와인 마시다가 즉흥 녹음"

'말리 꽃', '서쪽 하늘', '인연' 등 이승철 표 OST는 흥행보증수표로 불린다. 최근에는 JYJ 멤버 김준수의 솔로 2집 수록곡 '사랑하나 봐'를 리메이크해 이승철 표 OST로 재탄생 시켰다.

이승철은 "히트곡이 워낙 많아서 OST 작업을 많이 한다고 오해받는다"며 "이번에 부른 '사랑하나 봐'는 2년 만에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하나 봐'는 경쾌한 멜로디의 원곡에 이어 발라드 버전도 반응이 좋다. 이승철은 "원곡도 좋지만, 발라드 버전 반응이 더 좋다"며 "비 오는 날 와인 마시다가 즉흥적으로 불렀는데 곡이 잘 나왔다"고 했다.

◆ "1070 팬층 비결? 히트곡 많아서"

이승철이 30년간 놓지 않고 있는 것 중 하나가 공연이다. 매년 30회 이상의 꾸준한 공연 기획으로, 지금까지 2300여 회에 달하는 공연을 진행했다.

올여름 공연에서는 10대부터 70대까지 어우르겠다는 포부를 말한다. 10대부터 70대까지라니 욕심이 과한 것은 아닐까. 이런 우려에 이승철은 "히트곡이 계속 나올 수 있어서 가능하다"며 자신을 보였다.

이승철의 팬은 '네버 앤딩 스토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데뷔 때부터 응원해준 팬뿐 아니라, '슈퍼스타K' 고정출연과 각종 방송 활동으로 젊은 세대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7월부터 시작되는 전국투어는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승철은 "이번 여름 공연은 싸이의 '흠뻑쇼'와 비슷하지만 가족용"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나이야 가라'콘서트는 다음 달 12일부터 수원, 서울, 부산 등 전국투어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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