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기 돕는다더니 대기업 위주 금융지원”

입력 2014.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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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정작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우대해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도입된 '수출 팩토링' 제도를 대기업 위주로 운용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팩토링은 수출입은행이 수출거래 시 발생한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해 수입자한테 물건값을 받아내는 금융상품으로 중소기업에 요긴한 제돕니다.

감사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출팩토링 취급액은 4천 700여억 원에서 2조 7천여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중소기업 관련 취급액은 천억여 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수출팩토링은 담보력 등이 부족해 상업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출중소기업에 유용한 제도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노력이 부족해 도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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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입은행, 중기 돕는다더니 대기업 위주 금융지원”
    • 입력 2014-06-25 16:50:40
    정치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상품을 운용하면서 정작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을 우대해온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 수출기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도입된 '수출 팩토링' 제도를 대기업 위주로 운용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수출 팩토링은 수출입은행이 수출거래 시 발생한 외상매출채권을 매입해 수입자한테 물건값을 받아내는 금융상품으로 중소기업에 요긴한 제돕니다. 감사원은 2010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수출팩토링 취급액은 4천 700여억 원에서 2조 7천여억 원으로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중소기업 관련 취급액은 천억여 원에서 절반 수준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수출팩토링은 담보력 등이 부족해 상업금융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출중소기업에 유용한 제도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노력이 부족해 도입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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