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 소초장 보직해임…‘총기 난사’ 연관 있나?

입력 2014.06.25 (19:00) 수정 2014.06.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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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방 GOP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두 달 전에 임 병장이 속한 소초의 소초장이 보직 해임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당국은 곧 임 병장을 군 병원으로 이송시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OP 총기 난사 사건이 난 육군 22사단의 해당 소초는 지난 4월 소초장이 보직 해임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소초장이 감시장비 분실과 소초 시설물 훼손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보직 해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석이 된 소초장은 다른 부대의 부중대장이 직무 대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해당 소초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번 총기난사 사건과의 연관성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수사당국은 당초 임 병장을 오늘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수술 이후 폐에 가래가 차면서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이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또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전에 작성한 메모 역시 유족들의 반발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임 병장은 스스로 식사를 하고 대화도 하지만, 조사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병장에 대한 직접 조사는 군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군 당국은 다음달 말까지 전군 특별 정밀진단을 벌여 기존 '보호 관심 병사'를 재분류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내일, 전사.망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망자 5명에 대해 순직 처리와 함께 1계급 추서 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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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 전 소초장 보직해임…‘총기 난사’ 연관 있나?
    • 입력 2014-06-25 19:01:52
    • 수정2014-06-25 19: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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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방 GOP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두 달 전에 임 병장이 속한 소초의 소초장이 보직 해임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당국은 곧 임 병장을 군 병원으로 이송시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GOP 총기 난사 사건이 난 육군 22사단의 해당 소초는 지난 4월 소초장이 보직 해임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방부는 당시 소초장이 감시장비 분실과 소초 시설물 훼손 등을 제대로 보고하지 않아 보직 해임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석이 된 소초장은 다른 부대의 부중대장이 직무 대리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해당 소초의 문제가 드러난 만큼 이번 총기난사 사건과의 연관성 등을 수사할 방침입니다.

수사당국은 당초 임 병장을 오늘 국군강릉병원으로 이송하려 했으나, 수술 이후 폐에 가래가 차면서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소견에 따라 이를 미루기로 했습니다.

또 임 병장이 자살 시도 직전에 작성한 메모 역시 유족들의 반발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틀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는 임 병장은 스스로 식사를 하고 대화도 하지만, 조사에는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병장에 대한 직접 조사는 군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에나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군 당국은 다음달 말까지 전군 특별 정밀진단을 벌여 기존 '보호 관심 병사'를 재분류하기로 했습니다.

육군은 내일, 전사.망 심사위원회를 열어 사망자 5명에 대해 순직 처리와 함께 1계급 추서 여부 등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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