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스마트안경 '구글 글라스'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손쉽게 엿보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서추세츠 로웰대학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구글 글라스의 비밀번호 엿보기 성능을 실험했더니 3m 밖에서도 83% 정확도를 보였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 입력동작을 녹화한 영상에서 손가락 움직임과 번호 입력판의 음영 변화 등을 분석해 비밀번호를 가려내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구글 글라스로 엿본 경우 3m 떨어진 거리의 비밀번호 판독률은 83%였으며, 수동보정 작업을 거치면 정확도가 90%까지 높아졌다.
고성능 캠코더를 사용하면 최대 50m 밖에서도 결제단말기나 현금인출기, 휴대전화 등에 입력된 비밀번호를 가로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시도는 캠코더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도 가능하지만, 구글 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도용 범죄에 쉽게 악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 신웬 푸 교수는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도구로는 구글 글라스가 적격"이라며 "비밀번호 입력 동작이 타인에 녹화됐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국제 해커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에 대해 "입력 동작을 가로채는 수법은 새로울 게 없다"며 "구글 글라스는 작동신호가 불빛으로 표시되도록 설계돼 있어서 불법적인 감시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구글은 시범서비스 차원에서 미국과 영국에서 구글 글라스를 1천5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미국 매서추세츠 로웰대학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구글 글라스의 비밀번호 엿보기 성능을 실험했더니 3m 밖에서도 83% 정확도를 보였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 입력동작을 녹화한 영상에서 손가락 움직임과 번호 입력판의 음영 변화 등을 분석해 비밀번호를 가려내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구글 글라스로 엿본 경우 3m 떨어진 거리의 비밀번호 판독률은 83%였으며, 수동보정 작업을 거치면 정확도가 90%까지 높아졌다.
고성능 캠코더를 사용하면 최대 50m 밖에서도 결제단말기나 현금인출기, 휴대전화 등에 입력된 비밀번호를 가로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시도는 캠코더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도 가능하지만, 구글 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도용 범죄에 쉽게 악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 신웬 푸 교수는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도구로는 구글 글라스가 적격"이라며 "비밀번호 입력 동작이 타인에 녹화됐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국제 해커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에 대해 "입력 동작을 가로채는 수법은 새로울 게 없다"며 "구글 글라스는 작동신호가 불빛으로 표시되도록 설계돼 있어서 불법적인 감시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구글은 시범서비스 차원에서 미국과 영국에서 구글 글라스를 1천5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글 글라스, 비밀번호 엿보기 악용 우려”
-
- 입력 2014-06-25 20:02:45
구글의 스마트안경 '구글 글라스'가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손쉽게 엿보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서추세츠 로웰대학 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구글 글라스의 비밀번호 엿보기 성능을 실험했더니 3m 밖에서도 83% 정확도를 보였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연구진은 다른 사람의 비밀번호 입력동작을 녹화한 영상에서 손가락 움직임과 번호 입력판의 음영 변화 등을 분석해 비밀번호를 가려내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 같은 실험을 진행했다.
구글 글라스로 엿본 경우 3m 떨어진 거리의 비밀번호 판독률은 83%였으며, 수동보정 작업을 거치면 정확도가 90%까지 높아졌다.
고성능 캠코더를 사용하면 최대 50m 밖에서도 결제단말기나 현금인출기, 휴대전화 등에 입력된 비밀번호를 가로챌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시도는 캠코더와 휴대전화 카메라 등으로도 가능하지만, 구글 글라스는 안경처럼 착용하기 때문에 비밀번호 도용 범죄에 쉽게 악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이 대학 신웬 푸 교수는 "비밀번호를 가로채는 도구로는 구글 글라스가 적격"이라며 "비밀번호 입력 동작이 타인에 녹화됐다면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국제 해커 콘퍼런스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이에 대해 "입력 동작을 가로채는 수법은 새로울 게 없다"며 "구글 글라스는 작동신호가 불빛으로 표시되도록 설계돼 있어서 불법적인 감시수단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구글은 시범서비스 차원에서 미국과 영국에서 구글 글라스를 1천5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