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맞아 고려인(옛 소련 지역 거주 한인) 동포가 추진하는 러시아-남북한 종주 자동차 랠리 행사가 한반도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순에는 최종 노선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15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은 러시아 극동개발부 이고리 슬류냐예프 장관)을 맡은 조 바실리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OOK) 회장은 26일(현지시간) 기념행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기대를 표시했다.
바실리 회장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공식 승인했는가'라는 질문에 "현재까진 MDL 통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5~20일께엔 북한 측의 최종 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역개발부와 OOK가 중심이 된 조직위는 1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한인 이주 경로를 거슬러 남북한을 관통하는 경로를 달리는 자동차 랠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약 30명의 고려인이 다음 달 7일부터 11대의 러시아제 지프 등에 나눠타고 모스크바를 출발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을 거쳐 러시아 시베리아와 극동을 지나 북한으로 들어가 8월 15일 MDL을 넘어 부산까지 종주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랠리 팀의 입국을 허용한 북한이 아직 MDL 통과는 승인하지 않고 있어 행사 추진이 난관에 부닥쳐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러시아 극동개발부 스베틀라나 이바노바 차관은 "한국은 물론 북한도 원칙적으로는 자동차 랠리 행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MDL 통과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실리 회장은 8월 19일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랠리 행사에 이어 10월 5일에는 150주년 기념행사 폐막 프로그램으로 고려인들을 포함한 러시아 예술인들과 남북한 예술인들이 함께 참가하는 갈라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모스크바 시내 '루스카야 페스냐' 극장에서 열릴 갈라 콘서트는 소련 시절의 유명 고려인 가수 빅토르 최를 잇는 러시아의 인기 고려인 여가수 아니타 최가 총괄 기획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15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은 러시아 극동개발부 이고리 슬류냐예프 장관)을 맡은 조 바실리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OOK) 회장은 26일(현지시간) 기념행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기대를 표시했다.
바실리 회장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공식 승인했는가'라는 질문에 "현재까진 MDL 통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5~20일께엔 북한 측의 최종 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역개발부와 OOK가 중심이 된 조직위는 1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한인 이주 경로를 거슬러 남북한을 관통하는 경로를 달리는 자동차 랠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약 30명의 고려인이 다음 달 7일부터 11대의 러시아제 지프 등에 나눠타고 모스크바를 출발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을 거쳐 러시아 시베리아와 극동을 지나 북한으로 들어가 8월 15일 MDL을 넘어 부산까지 종주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랠리 팀의 입국을 허용한 북한이 아직 MDL 통과는 승인하지 않고 있어 행사 추진이 난관에 부닥쳐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러시아 극동개발부 스베틀라나 이바노바 차관은 "한국은 물론 북한도 원칙적으로는 자동차 랠리 행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MDL 통과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실리 회장은 8월 19일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랠리 행사에 이어 10월 5일에는 150주년 기념행사 폐막 프로그램으로 고려인들을 포함한 러시아 예술인들과 남북한 예술인들이 함께 참가하는 갈라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모스크바 시내 '루스카야 페스냐' 극장에서 열릴 갈라 콘서트는 소련 시절의 유명 고려인 가수 빅토르 최를 잇는 러시아의 인기 고려인 여가수 아니타 최가 총괄 기획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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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한반도 자동차 랠리 최종 노선 내달엔 결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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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6-27 04:41:44
'한인 러시아 이주 150주년'을 맞아 고려인(옛 소련 지역 거주 한인) 동포가 추진하는 러시아-남북한 종주 자동차 랠리 행사가 한반도 군사분계선 통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중순에는 최종 노선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최측이 밝혔다.
15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위원장은 러시아 극동개발부 이고리 슬류냐예프 장관)을 맡은 조 바실리 전(全)러시아고려인연합회(OOK) 회장은 26일(현지시간) 기념행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기대를 표시했다.
바실리 회장은 '북한이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공식 승인했는가'라는 질문에 "현재까진 MDL 통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지만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음달 15~20일께엔 북한 측의 최종 답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지역개발부와 OOK가 중심이 된 조직위는 1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한인 이주 경로를 거슬러 남북한을 관통하는 경로를 달리는 자동차 랠리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약 30명의 고려인이 다음 달 7일부터 11대의 러시아제 지프 등에 나눠타고 모스크바를 출발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등을 거쳐 러시아 시베리아와 극동을 지나 북한으로 들어가 8월 15일 MDL을 넘어 부산까지 종주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랠리 팀의 입국을 허용한 북한이 아직 MDL 통과는 승인하지 않고 있어 행사 추진이 난관에 부닥쳐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러시아 극동개발부 스베틀라나 이바노바 차관은 "한국은 물론 북한도 원칙적으로는 자동차 랠리 행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이어서 MDL 통과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실리 회장은 8월 19일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자동차 랠리 행사에 이어 10월 5일에는 150주년 기념행사 폐막 프로그램으로 고려인들을 포함한 러시아 예술인들과 남북한 예술인들이 함께 참가하는 갈라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고 소개했다.
모스크바 시내 '루스카야 페스냐' 극장에서 열릴 갈라 콘서트는 소련 시절의 유명 고려인 가수 빅토르 최를 잇는 러시아의 인기 고려인 여가수 아니타 최가 총괄 기획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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