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임 병장 대면 조사…“동료 비하에 격분”

입력 2014.06.27 (17:02) 수정 2014.06.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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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군 당국이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모 병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대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임 병장이 범행 동기와 관련해 동료 부대원들의 비하때문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희생장병 유족들은 연기했던 장례식을 내일 치르기로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병장에 대한 대면 조사가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부터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수사관들은 우선 임 병장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당일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임 병장은 이와 관련해 병원에 후송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집단 따돌림'에 시달렸으며, 특히 사건 당일, 동료들이 자신을 비하한 데 격분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임 병장은 물론, 부상자와 13소초 부대원들의 진술을 종합해 사건을 재구성한 뒤 임 병장의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또 사건의 원인이 '집단 따돌림'에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오해를 불러 유가족 마음을 상하게 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방부 장관의 사과를 감안해 당초 오늘 예정됐다가 무기한 연기했던 합동 영결식을 내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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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 난사’ 임 병장 대면 조사…“동료 비하에 격분”
    • 입력 2014-06-27 17:04:38
    • 수정2014-06-27 17: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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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GOP 총기 난사 사건을 수사중인 군 당국이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모 병장을 상대로 본격적인 대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임 병장이 범행 동기와 관련해 동료 부대원들의 비하때문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희생장병 유족들은 연기했던 장례식을 내일 치르기로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군 병원으로 이송된 임 병장에 대한 대면 조사가 변호인이 입회한 가운데 오늘 오후 2시부터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수사관들은 우선 임 병장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건 당일 상황 등을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임 병장은 이와 관련해 병원에 후송된 뒤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집단 따돌림'에 시달렸으며, 특히 사건 당일, 동료들이 자신을 비하한 데 격분해 범행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임 병장은 물론, 부상자와 13소초 부대원들의 진술을 종합해 사건을 재구성한 뒤 임 병장의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오늘,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습니다.

또 사건의 원인이 '집단 따돌림'에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도 "오해를 불러 유가족 마음을 상하게 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유족들은 국방부 장관의 사과를 감안해 당초 오늘 예정됐다가 무기한 연기했던 합동 영결식을 내일 치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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