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강경기조 속 비난 확산

입력 2002.02.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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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북 강경 기조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고조되자 이번에는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일제히 부시 대통령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악의 축 발언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옹호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라이스(백악관 안보보좌관): 북한은 가장 적극적으로 탄도탄 미사일을 생산, 제공하는 나라입니다.
⊙기자: 한 발 나아가 세계는 이들 국가들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파월 국무장관까지 강경론에 가세하면서 온건파의 패배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부시 대통령의 말을 트집 잡지 말고 이들 세 나라의 행동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의 독주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로버트슨(나토 사무총장): 미국이 일방주의와 고립주의로 나아간다면 유럽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중국은 일방적인 테러전쟁 확대에 반대하면서 미국보다는 유엔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저명한 헌법학자인 브루세커먼 예일대 교수가 LA타임스 기고문에서 전쟁은 손쉬운 정략일 뿐이라고 냉소하는 등 강경일변도의 정책에 대한 미국내 지식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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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강경기조 속 비난 확산
    • 입력 2002-02-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대북 강경 기조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고조되자 이번에는 미국의 고위 관리들이 일제히 부시 대통령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보좌관이 부시 대통령이 언급한 악의 축 발언에 대한 비판이 커지자 옹호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라이스(백악관 안보보좌관): 북한은 가장 적극적으로 탄도탄 미사일을 생산, 제공하는 나라입니다. ⊙기자: 한 발 나아가 세계는 이들 국가들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데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인 파월 국무장관까지 강경론에 가세하면서 온건파의 패배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부시 대통령의 말을 트집 잡지 말고 이들 세 나라의 행동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자: 그러나 이 같은 미국의 독주에 대한 국내외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로버트슨(나토 사무총장): 미국이 일방주의와 고립주의로 나아간다면 유럽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합니다. ⊙기자: 러시아와 중국은 일방적인 테러전쟁 확대에 반대하면서 미국보다는 유엔의 역할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저명한 헌법학자인 브루세커먼 예일대 교수가 LA타임스 기고문에서 전쟁은 손쉬운 정략일 뿐이라고 냉소하는 등 강경일변도의 정책에 대한 미국내 지식인들의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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