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대북관·도덕성 등 검증

입력 2014.06.2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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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방위원회는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대북 기조와 국방 개혁 등에 대한 입장과 재산 형성 과정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방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한 후보자가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는 의혹을 추궁했고, 같은 당 한기호 의원은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전략과 군대 내부 분란 획책 가능성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강원도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의 대응 문제 등을 점검했고, 같은 당 윤후덕 의원은 7억 원 상당의 현금 보유 등 재선 형성 과정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교전 규칙에 기반해 최선을 다해 대응했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북한이 도발을 한다면 도발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가차없이 단호하게 응징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 후보자는 군에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갖고있지 않지만 극소수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민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의 1차 마감 시한이 이미 한 차례 만료된 상태여서, 인사청문회법상 오늘 중으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가 정부로 송부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한 후보자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총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병사들과의 관계에서 인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사고 후 실질적으로 조치를 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은 늦었다고 안다고 한 후보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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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대북관·도덕성 등 검증
    • 입력 2014-06-29 11:49:05
    정치
국회 국방위원회는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대북 기조와 국방 개혁 등에 대한 입장과 재산 형성 과정 등을 검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서 열린 국방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한 후보자가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는 의혹을 추궁했고, 같은 당 한기호 의원은 북한 도발에 대한 대응 전략과 군대 내부 분란 획책 가능성 등을 따져 물었습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강원도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의 대응 문제 등을 점검했고, 같은 당 윤후덕 의원은 7억 원 상당의 현금 보유 등 재선 형성 과정을 집중 질의했습니다. 한 후보자는 연평도 포격전 당시 교전 규칙에 기반해 최선을 다해 대응했지만,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있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북한이 도발을 한다면 도발을 뼈저리게 느끼도록 가차없이 단호하게 응징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 후보자는 군에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정확한 통계를 갖고있지 않지만 극소수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한민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의 1차 마감 시한이 이미 한 차례 만료된 상태여서, 인사청문회법상 오늘 중으로 국회의 인사청문 경과보고가 정부로 송부되지 않으면 박근혜 대통령은 한 후보자를 국방장관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총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병사들과의 관계에서 인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사고 후 실질적으로 조치를 했는데 '진돗개 하나' 발령은 늦었다고 안다고 한 후보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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