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사업체종사자 15만1천명↑…증가폭은 계속 둔화

입력 2014.06.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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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증가폭 감소가 석 달째 계속돼 고용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천 개를 조사해 발표한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3년 5월보다 15만 1천 명(1.0%) 늘어난 1천517만 4천 명으로 추산됐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들어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27만 2천 명이 늘어난 이후 석 달째 증가 폭이 줄었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3만 6천 명이 늘어 4월 22만 1천 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1만 9천 명이 줄어 올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4월 8만 7천 명으로 10만 명 아래까지 내려갔던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 증가폭은 5월에는 11만 7천 명으로 10만 명 선을 회복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은 3만 4천 명으로 전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4만 5천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 4천 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만 8천 명) 순으로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3만 5천 명, 3만 1천 명 줄었다.

사업체 입직자 수는 56만 2천 명으로 작년 5월 대비 4만 명(6.6%) 감소했고, 이직자는 57만 7천 명으로 7천 명(1.2%) 늘었다.

이달 조사에서 올 4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3만 6천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0.2시간으로 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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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사업체종사자 15만1천명↑…증가폭은 계속 둔화
    • 입력 2014-06-29 12:14:23
    연합뉴스
지난달 사업체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늘었지만 증가폭 감소가 석 달째 계속돼 고용 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농업을 제외한 전 산업에 걸쳐 1인 이상 표본 사업체 2만 5천 개를 조사해 발표한 5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사업체 종사자 수는 2013년 5월보다 15만 1천 명(1.0%) 늘어난 1천517만 4천 명으로 추산됐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들어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27만 2천 명이 늘어난 이후 석 달째 증가 폭이 줄었다. 상용직 근로자 수는 23만 6천 명이 늘어 4월 22만 1천 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임시·일용직 근로자 수는 1만 9천 명이 줄어 올해 처음 감소세로 전환됐다. 4월 8만 7천 명으로 10만 명 아래까지 내려갔던 300인 미만 사업체의 종사자 수 증가폭은 5월에는 11만 7천 명으로 10만 명 선을 회복했다. 300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은 3만 4천 명으로 전달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산업별로는 건설업(14만 5천 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4만 4천 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3만 8천 명) 순으로 늘었고, 도매 및 소매업과 금융 및 보험업은 각각 3만 5천 명, 3만 1천 명 줄었다. 사업체 입직자 수는 56만 2천 명으로 작년 5월 대비 4만 명(6.6%) 감소했고, 이직자는 57만 7천 명으로 7천 명(1.2%) 늘었다. 이달 조사에서 올 4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03만 6천원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7% 증가했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80.2시간으로 0.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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