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미국 미사일방어체계 편입 계획 없어”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는 미국 주도의 미사일 방어체계, 'MD(엠디)'에 편입될 계획은 전혀 없고 독자적인 미사일 방어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오늘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패트리어트 미사일보다 더 높은 고도에서 요격할 수 있는 국산 미사일을 확보하려 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한 후보자는 북한이 플루토늄 40여 킬로그램에 농축 우라늄을 상당량 가지고 있고, 3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무기 체계 소형화도 상당 수준에 올라왔다며,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 군사적인 위협 등이 복합돼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은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한 후보자가 미온적인 대처를 했다는 의혹을 추궁했고

같은 당 김성찬 의원은 북한 핵과 미사일 대비 체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을 물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강원도 동부전선 GOP 총기사고와 관련해 우리 군의 대응 문제 등을 점검했고, 같은 당 윤후덕 의원은 7억 원 상당의 현금 보유 등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질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