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다음 달부터 재개…안전요원 의무화

입력 2014.06.30 (19:08) 수정 2014.06.30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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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수학여행에 안전요원이 함께 가야하고 소규모 수학여행을 권장하는 등 수학여행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수학여행이 관리 인력 부족으로 오히려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중단했던 수학여행을 다음달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단 응급구조사 등 안전요원이 학생 50명당 1명씩 의무적으로 동반하도록 했습니다.

수학여행 안전지도사 국가 자격제도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 : "기존 교사들로 하여금 안전 역량을 좀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국가자격 신설을 검토하는 것이고..."

소규모 수학여행을 적극 권장하되, 150명 이상이 함께 갈 경우 안전 대책 등을 점검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이 소규모 중심으로 진행될 경우 학생 관리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함께 가는 교사도 상대적으로 수가 줄어들어 안전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미숙(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상임대표) : "대단위로 갔을 때는 선생님이 여러 분 계시니까 선생님마다 역할을 나눌 수 있는데 소규모가 되면 그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이런 만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수학여행에 동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 안전지도사 등의 제도는 바람직하지만, 이들의 능력을 실질적,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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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학여행 다음 달부터 재개…안전요원 의무화
    • 입력 2014-06-30 19:10:16
    • 수정2014-06-30 20:4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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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육부가 수학여행에 안전요원이 함께 가야하고 소규모 수학여행을 권장하는 등 수학여행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소규모 수학여행이 관리 인력 부족으로 오히려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중단했던 수학여행을 다음달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단 응급구조사 등 안전요원이 학생 50명당 1명씩 의무적으로 동반하도록 했습니다.

수학여행 안전지도사 국가 자격제도도 만들기로 했습니다.

<녹취> 나승일(교육부 차관) : "기존 교사들로 하여금 안전 역량을 좀 갖출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불가피하게 국가자격 신설을 검토하는 것이고..."

소규모 수학여행을 적극 권장하되, 150명 이상이 함께 갈 경우 안전 대책 등을 점검한 뒤 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수학여행이 소규모 중심으로 진행될 경우 학생 관리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함께 가는 교사도 상대적으로 수가 줄어들어 안전사고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미숙(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상임대표) : "대단위로 갔을 때는 선생님이 여러 분 계시니까 선생님마다 역할을 나눌 수 있는데 소규모가 되면 그게 굉장히 어렵거든요"

이런 만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수학여행에 동행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또 안전지도사 등의 제도는 바람직하지만, 이들의 능력을 실질적,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방안을 함께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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