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드려 쏴’에 ‘10㎞ 헤엄치기’…북 장성 군기잡기?
입력 2014.07.03 (07:18)
수정 2014.07.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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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영에, 사격, 전투기 조종까지, 북한군 장성들이 요즘 초인적인 육체 훈련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구를 이끌고 훈련에 참가한 이들의 모습은 바로바로 북한 매체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나이 든 군 간부들을 훈련에 동원한 이유가 뭘까요?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의 해군 지휘관들이 제복 대신 수영복을 입고 섰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수영 경기에, 동해함대와 서해함대 소속 지휘관들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녹취> 북한 중앙TV : "육체적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면 지휘관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일렬종대로 왕복 10KM를 헤엄치는 경기는 환할 때 시작해, 밤이 돼서야 끝났습니다.
육군 간부들은 사격 경기에 나섰습니다.
불룩 나온 배를 이끌고 바닥에 엎드린 지휘관들.
김정은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긴장한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3월 17일) : "지휘성원들부터가 명사수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공군 지휘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위급 지휘관들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표적 사격까지 합니다.
지켜보는 김정은은 손짓까지 해 가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5월 9일) :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군 고위 장성들이 기초 군사 훈련에 직접 동원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군 경력이 없는 김정은이 계급장 떼었다붙이기에 이어 육체훈련으로 군기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더불어 고위 장성들의 솔선수범으로 군 훈련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수영에, 사격, 전투기 조종까지, 북한군 장성들이 요즘 초인적인 육체 훈련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구를 이끌고 훈련에 참가한 이들의 모습은 바로바로 북한 매체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나이 든 군 간부들을 훈련에 동원한 이유가 뭘까요?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의 해군 지휘관들이 제복 대신 수영복을 입고 섰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수영 경기에, 동해함대와 서해함대 소속 지휘관들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녹취> 북한 중앙TV : "육체적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면 지휘관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일렬종대로 왕복 10KM를 헤엄치는 경기는 환할 때 시작해, 밤이 돼서야 끝났습니다.
육군 간부들은 사격 경기에 나섰습니다.
불룩 나온 배를 이끌고 바닥에 엎드린 지휘관들.
김정은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긴장한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3월 17일) : "지휘성원들부터가 명사수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공군 지휘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위급 지휘관들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표적 사격까지 합니다.
지켜보는 김정은은 손짓까지 해 가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5월 9일) :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군 고위 장성들이 기초 군사 훈련에 직접 동원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군 경력이 없는 김정은이 계급장 떼었다붙이기에 이어 육체훈련으로 군기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더불어 고위 장성들의 솔선수범으로 군 훈련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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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엎드려 쏴’에 ‘10㎞ 헤엄치기’…북 장성 군기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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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4-07-03 07:20:17
- 수정2014-07-03 08:09:18
<앵커 멘트>
수영에, 사격, 전투기 조종까지, 북한군 장성들이 요즘 초인적인 육체 훈련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구를 이끌고 훈련에 참가한 이들의 모습은 바로바로 북한 매체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나이 든 군 간부들을 훈련에 동원한 이유가 뭘까요?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의 해군 지휘관들이 제복 대신 수영복을 입고 섰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수영 경기에, 동해함대와 서해함대 소속 지휘관들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녹취> 북한 중앙TV : "육체적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면 지휘관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일렬종대로 왕복 10KM를 헤엄치는 경기는 환할 때 시작해, 밤이 돼서야 끝났습니다.
육군 간부들은 사격 경기에 나섰습니다.
불룩 나온 배를 이끌고 바닥에 엎드린 지휘관들.
김정은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긴장한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3월 17일) : "지휘성원들부터가 명사수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공군 지휘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위급 지휘관들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표적 사격까지 합니다.
지켜보는 김정은은 손짓까지 해 가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5월 9일) :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군 고위 장성들이 기초 군사 훈련에 직접 동원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군 경력이 없는 김정은이 계급장 떼었다붙이기에 이어 육체훈련으로 군기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더불어 고위 장성들의 솔선수범으로 군 훈련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수영에, 사격, 전투기 조종까지, 북한군 장성들이 요즘 초인적인 육체 훈련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노구를 이끌고 훈련에 참가한 이들의 모습은 바로바로 북한 매체에 소개되고 있는데요.
나이 든 군 간부들을 훈련에 동원한 이유가 뭘까요?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년의 해군 지휘관들이 제복 대신 수영복을 입고 섰습니다.
김정은이 직접 지휘한 수영 경기에, 동해함대와 서해함대 소속 지휘관들이 모두 동원됐습니다.
<녹취> 북한 중앙TV : "육체적 능력이 따라서지 못하면 지휘관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시었습니다."
일렬종대로 왕복 10KM를 헤엄치는 경기는 환할 때 시작해, 밤이 돼서야 끝났습니다.
육군 간부들은 사격 경기에 나섰습니다.
불룩 나온 배를 이끌고 바닥에 엎드린 지휘관들.
김정은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긴장한 모습들이 역력합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3월 17일) : "지휘성원들부터가 명사수가 되어야 한다고 하시었습니다."
공군 지휘관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고위급 지휘관들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표적 사격까지 합니다.
지켜보는 김정은은 손짓까지 해 가며 만족감을 나타냅니다.
<녹취> 북한 중앙TV(지난 5월 9일) :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었습니다."
군 고위 장성들이 기초 군사 훈련에 직접 동원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군 경력이 없는 김정은이 계급장 떼었다붙이기에 이어 육체훈련으로 군기잡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더불어 고위 장성들의 솔선수범으로 군 훈련 분위기를 다잡기 위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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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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