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단 자위권 행사’ 규탄 집회 잇따라

입력 2014.07.03 (07:21) 수정 2014.07.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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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의 '집단 자위권을 행사'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일본 각의의 평화헌법 해석 변경 결정 이틀째.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임우철 선생을 비롯한 민족단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대표단은 일본의 재무장이 동아시아의 군비경쟁과 영토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녹취> 임우철(독립운동가) : "동아시아의 평화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 집단 자위권과 재무장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며 촉구한다."

대표단은 이런 내용의 항의 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수호하라! 수호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요집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비판의 수위가 높았습니다.

<녹취> 윤미향(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 "(피해자의) 아우성 소리가 아직도 땅을 치고 하늘을 울리고 있는데 통곡하게 하고 있는데 전쟁 범죄국인 일본이 다시 전쟁을 하겠답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일본인 평화운동가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후지이(평화운동가) : "일본 국민을 대표해서 이웃나라 국민으로서 여러분께 사과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좌파노동자회 등도 평화 헌법 무력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흥사단과 어버이연합 등도 성명서 발표와 항의시위를 준비하는 등 당분간 아베 정권을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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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집단 자위권 행사’ 규탄 집회 잇따라
    • 입력 2014-07-03 07:23:18
    • 수정2014-07-03 08: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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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정권의 '집단 자위권을 행사'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집회가 일본 대사관 앞에서 잇따라 열렸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반대한다! 반대한다!"

일본 각의의 평화헌법 해석 변경 결정 이틀째.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독립운동가 임우철 선생을 비롯한 민족단체 대표들이 모였습니다.

대표단은 일본의 재무장이 동아시아의 군비경쟁과 영토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했습니다.

<녹취> 임우철(독립운동가) : "동아시아의 평화 나아가 인류의 평화를 위해 집단 자위권과 재무장을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며 촉구한다."

대표단은 이런 내용의 항의 서한을 일본대사관에 전달했습니다.

<녹취> "수호하라! 수호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길원옥 할머니가 참가한 가운데 열린 수요집회에서는 어느 때보다 비판의 수위가 높았습니다.

<녹취> 윤미향(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 : "(피해자의) 아우성 소리가 아직도 땅을 치고 하늘을 울리고 있는데 통곡하게 하고 있는데 전쟁 범죄국인 일본이 다시 전쟁을 하겠답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일본인 평화운동가는 일본 국민을 대표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후지이(평화운동가) : "일본 국민을 대표해서 이웃나라 국민으로서 여러분께 사과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좌파노동자회 등도 평화 헌법 무력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흥사단과 어버이연합 등도 성명서 발표와 항의시위를 준비하는 등 당분간 아베 정권을 향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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