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3천 명 ‘전통 혼례 체험’

입력 2014.07.03 (07:39) 수정 2014.07.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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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인 관광객 3천 명이 우리의 전통 혼례를 체험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습니다.

효 사상과 가족애 같은 우리 고유의 문화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노부부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긴장감과 설레임 속에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습니다.

맞절을 하다 서로 어색한 표정을 짓고는 웃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볼을 맞대고, 입을 맞추기가 쑥스럽지만 이내 안아주며 어깨를 다독입니다.

반 세기 만에 이국 땅에서 다시 혼례 의식을 치르는 부부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수준칭(중국인 관광객/72세) : "매우 행복합니다. 한복을 입어 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전통 혼례를 체험한 관광객은 3천 명으로 한 중국 기업의 우수 고객들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입국해 4박 5일 동안 서울과 제주 등지를 둘러본 뒤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국 기업 측이 직접 한복을 준비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장수린(중국 기업 대표) : "한국의 효 사상과 가족애 때문에 행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한꺼번에 3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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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 관광객 3천 명 ‘전통 혼례 체험’
    • 입력 2014-07-03 07:48:52
    • 수정2014-07-03 09:13:59
    뉴스광장(경인)
<앵커 멘트>

중국인 관광객 3천 명이 우리의 전통 혼례를 체험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습니다.

효 사상과 가족애 같은 우리 고유의 문화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성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노부부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긴장감과 설레임 속에 꼭 잡은 손을 놓지 않습니다.

맞절을 하다 서로 어색한 표정을 짓고는 웃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볼을 맞대고, 입을 맞추기가 쑥스럽지만 이내 안아주며 어깨를 다독입니다.

반 세기 만에 이국 땅에서 다시 혼례 의식을 치르는 부부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수준칭(중국인 관광객/72세) : "매우 행복합니다. 한복을 입어 보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전통 혼례를 체험한 관광객은 3천 명으로 한 중국 기업의 우수 고객들입니다.

지난달 말부터 입국해 4박 5일 동안 서울과 제주 등지를 둘러본 뒤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리 문화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국 기업 측이 직접 한복을 준비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장수린(중국 기업 대표) : "한국의 효 사상과 가족애 때문에 행사 장소로 선택했습니다."

한꺼번에 3천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인천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 고유의 전통 문화가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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