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류현진 호투 못 지킨 다저스 비판”

입력 2014.07.03 (09:14) 수정 2014.07.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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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언론이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호투를 칭찬하면서, 그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다저스를 비판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경기 결과를 전하며 "류현진은 강했지만 다저스는 승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8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불펜 브라이언 윌슨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고,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류현진이 7이닝을 견고하게 막고 팀의 첫 타점도 안겼지만 윌슨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것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은 4회 라이언 레이번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7이닝 동안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제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이 확실한 제구를 보이며 팀의 36경기 연속 선발 투수 볼넷 2개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ESPN은 "류현진이 4회 투런포로 실점을 하고도 후속 타자를 잘 처리했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 언론은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뽑힐 수 없을 것 같다. 다저스에서 네 번째로 잘 던지는 선발이기 때문"이라며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감독인)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한 팀에서 그렇게 많은 투수를 데리고 갈 순 없다"고 했다.

류현진이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힐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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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언론 “류현진 호투 못 지킨 다저스 비판”
    • 입력 2014-07-03 09:14:03
    • 수정2014-07-03 09:14:14
    연합뉴스
미국 언론이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호투를 칭찬하면서, 그의 승리를 지키지 못한 다저스를 비판했다. MLB닷컴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경기 결과를 전하며 "류현진은 강했지만 다저스는 승리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8피안타 2실점의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도 2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불펜 브라이언 윌슨이 역전을 허용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고, 다저스는 4-5로 패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이날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나락으로 떨어졌다"며 "류현진이 7이닝을 견고하게 막고 팀의 첫 타점도 안겼지만 윌슨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류현진이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것에 주목했다. 이 신문은 "류현진은 4회 라이언 레이번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 했지만 7이닝 동안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며 제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이 확실한 제구를 보이며 팀의 36경기 연속 선발 투수 볼넷 2개 이하 행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ESPN은 "류현진이 4회 투런포로 실점을 하고도 후속 타자를 잘 처리했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능력을 지닌 선수다"라고 칭찬했다. 이 언론은 "류현진이 올스타전에 뽑힐 수 없을 것 같다. 다저스에서 네 번째로 잘 던지는 선발이기 때문"이라며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감독인) 마이크 매서니 감독이 한 팀에서 그렇게 많은 투수를 데리고 갈 순 없다"고 했다. 류현진이 다른 팀에서 뛰었다면 올스타전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힐만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는 의미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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