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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권단체 “시진핑,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선언해야”
입력 2014.07.03 (09:40) 수정 2014.07.03 (09:52)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의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2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국 방문을 계기로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HRNK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은 탈북자를 강제로 북한에 보내는 정책을 바꿔 한국으로 갈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탈북자를 강제로 북한에 송환하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범죄로 규정한 야만적이고 반인도적인 처우를 받게 되며, 북한뿐 아니라 중국 관리들도 이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HRNK는 이날 공개한 새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불법으로 입국하는 북한 주민에 대한 중국의 정책과 관행을 비판하고 탈북자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윈스턴 로드 HRNK 이사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한국이나 일본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북한에서의 다양한 긴급 사태를 놓고 중국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반도 안정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으며 탈북자와 관련해 더 인도적이고 진전된 정책을 채택할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앨버타 코언 HRNK 공동위원장은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접근'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탈북자 문제가 한국 등 다른 나라와 함께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할 '다자 이슈'라는 점을 인정해야 할 때"라며 "중국은 국제 난민 처우와 관련한 국제 기준에 부합할 때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의 긍정적인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스칼라튜 HRNK 사무총장은 "중국으로서는 향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탈북자 유입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 바로 지금 탈북자 보호를 위한 효율적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미 인권단체 “시진핑,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 선언해야”
    • 입력 2014-07-03 09:40:05
    • 수정2014-07-03 09:52:23
    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의 비정부기구(NGO)인 북한인권위원회(HRNK)는 2일(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국 방문을 계기로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을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HRNK는 이날 성명에서 "중국은 탈북자를 강제로 북한에 보내는 정책을 바꿔 한국으로 갈 수 있게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탈북자를 강제로 북한에 송환하면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범죄로 규정한 야만적이고 반인도적인 처우를 받게 되며, 북한뿐 아니라 중국 관리들도 이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HRNK는 이날 공개한 새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불법으로 입국하는 북한 주민에 대한 중국의 정책과 관행을 비판하고 탈북자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촉구했다.

중국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윈스턴 로드 HRNK 이사는 보고서에서 "미국이 한국이나 일본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북한에서의 다양한 긴급 사태를 놓고 중국과 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반도 안정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으며 탈북자와 관련해 더 인도적이고 진전된 정책을 채택할 틀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앨버타 코언 HRNK 공동위원장은 탈북자에 대한 중국의 '새로운 접근'을 촉구했다.

그는 "중국은 탈북자 문제가 한국 등 다른 나라와 함께 다각적인 해법을 모색할 '다자 이슈'라는 점을 인정해야 할 때"라며 "중국은 국제 난민 처우와 관련한 국제 기준에 부합할 때 국제사회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의 긍정적인 역할을 더 잘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레그 스칼라튜 HRNK 사무총장은 "중국으로서는 향후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탈북자 유입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 바로 지금 탈북자 보호를 위한 효율적인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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