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하려면? “평균 4400만원 필요”

입력 2014.07.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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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아파트에 사는 전세 세입자가 2년 만에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44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가 2년 전에 비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송파, 강남, 서초 등 이른바 강남3구 지역은 2년새 전세가가 무려 7000만원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5528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전세가(6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를 조사한 결과 2012년 2억6840만원에서 현재 3억1269만원으로 4429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살펴봤을 때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2012년 3억5488만원이었던 평균 전세가는 4억3899만원으로 8411만원 상승했다. 현재 시세로 평균 전세가가 5억원을 넘는 강남구(5억592만원)와 서초구(5억4742만원)도 평균 전세가가 각각 7823만원, 7512만원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써브는 "강남3구에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전세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용산구와 성동구도 각각 6652만원, 6338만원씩 전세가가 올랐고, 마포구, 동작구, 중구, 종로구 등도 최근 2년새 평균 전세가가 50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전세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 재계약 등을 앞둔 세입자들은 추가 전세금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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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전세 재계약하려면? “평균 4400만원 필요”
    • 입력 2014-07-03 10:12:55
    경제
서울에서 아파트에 사는 전세 세입자가 2년 만에 재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평균 4400만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가 2년 전에 비해 그만큼 올랐기 때문이다. 특히 송파, 강남, 서초 등 이른바 강남3구 지역은 2년새 전세가가 무려 7000만원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총 118만5528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전세가(6월 마지막 주 시세 기준)를 조사한 결과 2012년 2억6840만원에서 현재 3억1269만원으로 4429만원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 살펴봤을 때 전세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송파구로 2012년 3억5488만원이었던 평균 전세가는 4억3899만원으로 8411만원 상승했다. 현재 시세로 평균 전세가가 5억원을 넘는 강남구(5억592만원)와 서초구(5억4742만원)도 평균 전세가가 각각 7823만원, 7512만원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써브는 "강남3구에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전세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용산구와 성동구도 각각 6652만원, 6338만원씩 전세가가 올랐고, 마포구, 동작구, 중구, 종로구 등도 최근 2년새 평균 전세가가 5000만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써브 부동산연구팀 김미선 선임연구원은 "많은 사람들이 매매가 하락에 대한 불안감으로 여전히 전세를 선호하고 있어 전세가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전세 재계약 등을 앞둔 세입자들은 추가 전세금 마련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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