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건물 100곳 작년 에너지소비 3.4% 감축

입력 2014.07.03 (11: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호텔 등 시내 대형건물 100곳이 전년보다 에너지 소비를 3.4% 줄였다고 3일 밝혔다.

100곳 중 71곳이 2012년보다 에너지소비량을 감축했고, 68곳은 전력소비를 줄였다.

분야별로는 호텔이 6.53%로 에너지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백화점(4.32%), 대기업(2.80%), 대학(2.37%), 병원(0.98%) 등 순이었다.

개별 건물로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에너지소비량을 14.04% 줄여 절감률 1위를 차지했고, 그랜드하얏트서울(12.58%), 성균관대(12.39%)가 뒤를 이었다.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서울대(4만 3천137TOE),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그랜드하얏트서울(116.5kgoe/㎡)이었다.

에너지 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을지로)으로 지난해 에너지 소비가 2012년보다 17.84% 증가했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 100곳에서 지난해 사용한 총 전력량은 2천722GWh로, 서울 총 전력사용량(4만6천555GWh)의 5.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총 에너지소비량과 면적당 에너지소비량 모두 병원이 가장 많았다.

병원 중 에너지소비량 1위는 서울아산병원(3만 2천307TOE), 면적당 에너지소비량 1위는 삼성서울병원(96.4kgoe/㎡)이었다.

대학교 중에선 서울대가 에너지소비량과 면적당 에너지소비량 모두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는 2.05%, 2.36%씩 줄었다.

호텔 분야에선 그랜드하얏트서울이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12.58% 줄었다.

백화점의 경우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에너지 절감 1위를 기록한 반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에너지소비량은 13.19%,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은 12.05% 늘어 대비됐다.

대기업에선 에너지소비량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은 여의도동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많았지만 두 곳 모두 전년보다는 줄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대형 건물은 서울시 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천TOE 이상인 건물이 430곳이나 되는 만큼 에너지 절약에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울 대형건물 100곳 작년 에너지소비 3.4% 감축
    • 입력 2014-07-03 11:44:54
    연합뉴스
서울시는 지난해 호텔 등 시내 대형건물 100곳이 전년보다 에너지 소비를 3.4% 줄였다고 3일 밝혔다. 100곳 중 71곳이 2012년보다 에너지소비량을 감축했고, 68곳은 전력소비를 줄였다. 분야별로는 호텔이 6.53%로 에너지 감소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백화점(4.32%), 대기업(2.80%), 대학(2.37%), 병원(0.98%) 등 순이었다. 개별 건물로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에너지소비량을 14.04% 줄여 절감률 1위를 차지했고, 그랜드하얏트서울(12.58%), 성균관대(12.39%)가 뒤를 이었다. 에너지사용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서울대(4만 3천137TOE),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많은 건물은 그랜드하얏트서울(116.5kgoe/㎡)이었다. 에너지 사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을지로)으로 지난해 에너지 소비가 2012년보다 17.84% 증가했다. 에너지 다소비 건물 100곳에서 지난해 사용한 총 전력량은 2천722GWh로, 서울 총 전력사용량(4만6천555GWh)의 5.8%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총 에너지소비량과 면적당 에너지소비량 모두 병원이 가장 많았다. 병원 중 에너지소비량 1위는 서울아산병원(3만 2천307TOE), 면적당 에너지소비량 1위는 삼성서울병원(96.4kgoe/㎡)이었다. 대학교 중에선 서울대가 에너지소비량과 면적당 에너지소비량 모두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는 2.05%, 2.36%씩 줄었다. 호텔 분야에선 그랜드하얏트서울이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이 가장 높았지만 전년보다 12.58% 줄었다. 백화점의 경우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에너지 절감 1위를 기록한 반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에너지소비량은 13.19%,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은 12.05% 늘어 대비됐다. 대기업에선 에너지소비량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면적당 에너지소비량은 여의도동 한국투자증권이 가장 많았지만 두 곳 모두 전년보다는 줄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대형 건물은 서울시 에너지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한다"면서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천TOE 이상인 건물이 430곳이나 되는 만큼 에너지 절약에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