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형건물 70%, 에너지 소비 줄어

전력과 가스 등을 많이 사용하는 서울시내 대형건물 백 곳 가운데 70곳 정도의 에너지 소비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선정한 에너지 다소비건물 100곳의 에너지 사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71곳이 지난해보다 가스와 석유 등의 사용량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전력 소비량을 줄인 곳도 68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건물들이 지난 1년간 줄인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평균 3.4%로 분석됐습니다.

업종별로는 호텔이 에너지 소비를 6.5% 줄여 절감율이 가장 높았고 백화점 4.3%, 대기업 2.8% 등의 순이었습니다.

개별 건물로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이 에너지 소비량을 지난해보다 14% 줄이는데 성공해 절감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롯데몰 김포공항점은 실내 조명과 조경등 점등을 줄이고 방풍문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