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타이탄 바다, 사해만큼 짜다

입력 2014.07.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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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바다가 사해만큼 짤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타임지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탄은 대기 구성이 지구와 유사하고 표면에 액체가 확인된 유일한 천체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연구진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 위성 카시니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타이탄의 중력을 고려할 때 바다는 상대적으로 고밀도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타이탄의 바다가 황과 나트륨, 칼륨으로 구성된 대량의 소금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가장 짜다는 사해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타임은 전했다.

연구를 이끈 프랑스 낭트 대학의 주세페 미트리는 "지구 기준에서 보면 극단적으로 짠 바다"라며 "이번 연구는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과학 저널 이카루스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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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성 위성 타이탄 바다, 사해만큼 짜다
    • 입력 2014-07-03 13:55:10
    연합뉴스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타이탄의 바다가 사해만큼 짤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타임지 인터넷판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이탄은 대기 구성이 지구와 유사하고 표면에 액체가 확인된 유일한 천체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목을 받아왔다. 연구진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 위성 카시니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타이탄의 중력을 고려할 때 바다는 상대적으로 고밀도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는 타이탄의 바다가 황과 나트륨, 칼륨으로 구성된 대량의 소금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가장 짜다는 사해 정도의 수준이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타임은 전했다. 연구를 이끈 프랑스 낭트 대학의 주세페 미트리는 "지구 기준에서 보면 극단적으로 짠 바다"라며 "이번 연구는 생명체가 있을 수 있다는 기존의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과는 과학 저널 이카루스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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