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경기교육청 전문직 일괄 전직 신청 요구 반발

경기도교육청이 이재정 교육감의 취임 전날인 지난달 30일 교육전문직 전원을 대상으로 전직 신청을 요구한 데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국교총은 경기도교육청이 간부급인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131명 전원에게 전직 내신서를 내도록 한 것은 직선교육감의 인사권 남용이라며 이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교육계가 정치계나 일반 기업체가 아닌데 교육감이 바뀔 때마다 전직 신청을 강요하는 것은 교육을 정치화하는 직선 교육감제의 폐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학관급 이상 교육전문직에게 전직은 교육청이나 산하 연구기관에서 일선학교 교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조치는 직선 3기 교육정책 추진과 장학업무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