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남한은 의심만 하지 말고 화해의 손 맞잡길”

입력 2014.07.0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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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국방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이른바 '특별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논평에서 "특별제안에는 꼬일 대로 꼬인 불신과 대결의 매듭을 풀고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려는 진심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한은 덮어놓고 의심만 할 게 아니라 대담하게 화해의 손을 맞잡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 "남북 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그러나 특별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남한을 비난하기보다는,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대남기관 관계자들의 발언과 압록강 체육단의 '영웅' 역도선수인 엄윤철 등 각계 단체의 글을 잇따라 소개하며 특별제안의 진정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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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남한은 의심만 하지 말고 화해의 손 맞잡길”
    • 입력 2014-07-03 16:44:08
    정치
북한 매체들이 일제히 국방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이른바 '특별제안'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오늘 논평에서 "특별제안에는 꼬일 대로 꼬인 불신과 대결의 매듭을 풀고 남북관계 개선의 새로운 국면을 열려는 진심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한은 덮어놓고 의심만 할 게 아니라 대담하게 화해의 손을 맞잡고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며, "남북 관계의 전도는 전적으로 남한 당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그러나 특별제안을 사실상 거부한 남한을 비난하기보다는,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등 대남기관 관계자들의 발언과 압록강 체육단의 '영웅' 역도선수인 엄윤철 등 각계 단체의 글을 잇따라 소개하며 특별제안의 진정성을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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