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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 실현에 필요한 연소득 1억3천만원”
입력 2014.07.05 (02:28) 연합뉴스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살려면 한 해에 13만 달러(약 1억3천만원)를 벌어야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4일(현지시간)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과연 얼마가 들까'라는 기사를 싣고, 4인 가족이 '멋지게' 살면서 1년간 쓰는 돈을 항목별로 정리했다.

현재의 물가와 농무부, 인구통계국 등 각종 연방기관과 기업의 소비 관련 데이터를 꿰맞춰 중앙값을 매긴 뒤 각종 항목을 합산해 얻은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 비용은 연간 13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인구통계국의 자료에서는 이 수준의 미국 가정이 8개 가구 중 1개 가구 꼴에 불과했다.

USA 투데이는 집세, 식품구입, 전기·수도요금, 의료·교육비 등 꼭 필요한 소비 지출로 1년간 평균 5만8천491 달러를 쓰는 것으로 계산했다.

27만5천 달러에 달하는 새 집을 30년간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산다고 가정할 때 해마다 내는 집세는 약 1만7천 달러, 식사에 쓰는 돈이 약 1만2천 달러다.

여기에 여름휴가(4천580달러), 여가 생활(3천667달러), 외식(3천662달러), 케이블TV·인터넷·휴대전화 요금(3천100달러) 등 기타 비용 1만7천 달러를 합하면 순수 생활비는 약 7만5천 달러로 증가한다.

여기에 연방 세금·주(州) 세금, 자녀 두 명의 대학 진학 저축 등 세금과 저축 항목으로 산정된 금액 약 5만5천 달러를 합쳐 한 해 13만 달러 정도를 손에 쥐어야

남부럽지 않은 '아메리칸 드림'을 영위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USA 투데이는 이처럼 많은 돈이 드는 것으로 볼 때,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존재하나 실현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아메리칸 드림 따라잡기'라는 책의 공저자 중 한 명인 토머스 허쉴 코넬대 교수는 "인터뷰에 응한 많은 사람의 '아메리칸 드림'은 소득 계층 1% 이내에 드는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의 꿈은 '재정적 안전'에 관한 것으로 자녀를 비롯한 다음 세대가 자신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허쉴 교수가 소개한 보통 사람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직장에서의 보람을 추구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안락한 노후를 설계하는 등 소박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 “‘아메리칸 드림’ 실현에 필요한 연소득 1억3천만원”
    • 입력 2014-07-05 02:28:20
    연합뉴스
미국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고 살려면 한 해에 13만 달러(약 1억3천만원)를 벌어야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독립기념일을 맞이해 4일(현지시간)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기 위해 과연 얼마가 들까'라는 기사를 싣고, 4인 가족이 '멋지게' 살면서 1년간 쓰는 돈을 항목별로 정리했다.

현재의 물가와 농무부, 인구통계국 등 각종 연방기관과 기업의 소비 관련 데이터를 꿰맞춰 중앙값을 매긴 뒤 각종 항목을 합산해 얻은 '아메리칸 드림'의 실현 비용은 연간 13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인구통계국의 자료에서는 이 수준의 미국 가정이 8개 가구 중 1개 가구 꼴에 불과했다.

USA 투데이는 집세, 식품구입, 전기·수도요금, 의료·교육비 등 꼭 필요한 소비 지출로 1년간 평균 5만8천491 달러를 쓰는 것으로 계산했다.

27만5천 달러에 달하는 새 집을 30년간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산다고 가정할 때 해마다 내는 집세는 약 1만7천 달러, 식사에 쓰는 돈이 약 1만2천 달러다.

여기에 여름휴가(4천580달러), 여가 생활(3천667달러), 외식(3천662달러), 케이블TV·인터넷·휴대전화 요금(3천100달러) 등 기타 비용 1만7천 달러를 합하면 순수 생활비는 약 7만5천 달러로 증가한다.

여기에 연방 세금·주(州) 세금, 자녀 두 명의 대학 진학 저축 등 세금과 저축 항목으로 산정된 금액 약 5만5천 달러를 합쳐 한 해 13만 달러 정도를 손에 쥐어야

남부럽지 않은 '아메리칸 드림'을 영위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USA 투데이는 이처럼 많은 돈이 드는 것으로 볼 때, '아메리칸 드림'은 여전히 존재하나 실현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결론 내렸다.

'아메리칸 드림 따라잡기'라는 책의 공저자 중 한 명인 토머스 허쉴 코넬대 교수는 "인터뷰에 응한 많은 사람의 '아메리칸 드림'은 소득 계층 1% 이내에 드는 엄청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의 꿈은 '재정적 안전'에 관한 것으로 자녀를 비롯한 다음 세대가 자신 세대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를 희망했다"고 덧붙였다.

허쉴 교수가 소개한 보통 사람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직장에서의 보람을 추구하고 건강을 유지하며 안락한 노후를 설계하는 등 소박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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