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일본 작심 비판…공동 대응 강조

입력 2014.07.05 (06:02) 수정 2014.07.05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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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의 역사 왜곡,과거사 도발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과거 일본의 야만적 침탈에 양국 국민이 생사를 다 바쳐 서로 도왔다면서 대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방한한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시 주석은 먼저 일본의 과거사 도발을 겨냥해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침략으로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마다 두 나라 국민은 생사를 다 바쳐 서로 도우며 극복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20세기 상반기 일본 군국주의자들은 야만적인 침략 전쟁을 가해 한반도를 병탄했고 중국 국토의 절반을 강점했습니다. 우리 양국이 모두 큰 고난을 겪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등자룡 장군이 함께 전사한 노량해전과 임진왜란을 언급하며 양국의 오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임진 왜란이 발발했을 때 양국 국민은 적개심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해서 전쟁터로 같이 향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의 핵무기 존재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시 주석의 과거사 언급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일 '역사 공조'에 나서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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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일본 작심 비판…공동 대응 강조
    • 입력 2014-07-05 06:04:10
    • 수정2014-07-05 07: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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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일본의 역사 왜곡,과거사 도발에 대해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과거 일본의 야만적 침탈에 양국 국민이 생사를 다 바쳐 서로 도왔다면서 대일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주석은 방한한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으로 대학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시 주석은 먼저 일본의 과거사 도발을 겨냥해 작심한 듯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침략으로 역사상 위태로운 상황마다 두 나라 국민은 생사를 다 바쳐 서로 도우며 극복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20세기 상반기 일본 군국주의자들은 야만적인 침략 전쟁을 가해 한반도를 병탄했고 중국 국토의 절반을 강점했습니다. 우리 양국이 모두 큰 고난을 겪었습니다."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 등자룡 장군이 함께 전사한 노량해전과 임진왜란을 언급하며 양국의 오랜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임진 왜란이 발발했을 때 양국 국민은 적개심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해서 전쟁터로 같이 향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의 핵무기 존재를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이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한중일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제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시 주석의 과거사 언급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대일 '역사 공조'에 나서자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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