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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농구 에이스’ 김동현, 8강 정조준
입력 2014.07.05 (18:20) 수정 2014.07.05 (18:26) 연합뉴스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동현이 세계 8강을 정조준했다.

김동현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8점을 터뜨리며 한국의 72-61 완승을 이끌었다.

1쿼터 초반 한때 멕시코에 리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한국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고, 그 중심에는 골밑을 굳건하게 지키며 최다 득점을 터뜨린 김동현이 있었다.

그럼에도 김동현은 "첫 경기라 그런지 몸이 많이 무거웠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며 자책했다.

실제로 김동현은 경기 중반까지 자유투를 여러 차례 놓치는 등 아직 슛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동현은 "멕시코 선수들이 생각보다 힘과 스피드가 좋았다"며 "다음 경기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섯 살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김동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휠체어농구를 접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김동현은 지난해 이탈리아 세미프로 산토 스테파노로 진출했다.

김동현은 "이탈리아에서 유럽 선수들과 많이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긴장감도 덜했던 것같다"고 웃음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목표는 최소한 8강 이상이다.

한국은 12개국이 출전하던 1998, 2002, 2010년에 거둔 11위가 대회 최고 성적이다.

김동현은 "한국 휠체어농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이번에 확인하고 싶다"며 "8강 이상까지 꼭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종료 후 두 달 뒤 개막하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러 팀과 붙을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눈빛만 봐도 서로 뜻이 통하게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힘줘 말했다.
  • ‘휠체어농구 에이스’ 김동현, 8강 정조준
    • 입력 2014-07-05 18:20:34
    • 수정2014-07-05 18:26:27
    연합뉴스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동현이 세계 8강을 정조준했다.

김동현은 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4 인천 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8점을 터뜨리며 한국의 72-61 완승을 이끌었다.

1쿼터 초반 한때 멕시코에 리드를 내준 것을 제외하면 한국은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고, 그 중심에는 골밑을 굳건하게 지키며 최다 득점을 터뜨린 김동현이 있었다.

그럼에도 김동현은 "첫 경기라 그런지 몸이 많이 무거웠고 아쉬운 부분도 많았다"며 자책했다.

실제로 김동현은 경기 중반까지 자유투를 여러 차례 놓치는 등 아직 슛 감각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동현은 "멕시코 선수들이 생각보다 힘과 스피드가 좋았다"며 "다음 경기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여섯 살 때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한 김동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휠체어농구를 접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국내 유일의 실업팀인 서울시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던 김동현은 지난해 이탈리아 세미프로 산토 스테파노로 진출했다.

김동현은 "이탈리아에서 유럽 선수들과 많이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덕분에 긴장감도 덜했던 것같다"고 웃음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그의 목표는 최소한 8강 이상이다.

한국은 12개국이 출전하던 1998, 2002, 2010년에 거둔 11위가 대회 최고 성적이다.

김동현은 "한국 휠체어농구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이번에 확인하고 싶다"며 "8강 이상까지 꼭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 종료 후 두 달 뒤 개막하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여러 팀과 붙을 수 있는 이번 대회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눈빛만 봐도 서로 뜻이 통하게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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